경제학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많은 의사결정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자국중심 보호무역주의의 팽배로 시장의 정상적인 작동원리를 무시한 정치적 요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인류의 삶이 개선되고 발전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근본 원리를 무시할 수 없다. 시장이 경제적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정치적인 동기에 의해 왜곡된다면 우리의 삶은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므로 우리의 일상적 삶이 자연스럽게 작동되려면 시장이 순수한 경제적 동기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인 경제학에 대한 관심은 향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유연성 있게 이끌어가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런데 경제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경제학이 수학과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경제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학적 사고를 기르는 데 반드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제현상은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적인 말로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며, 또 일부 그림과 같은 기하학적 도구를 사용하면 쉽게 풀어낼 수 있다.
이 책은 수학이나 어려운 기하학적 도구 대신 주위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현실의 생생한 예를 통해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독자들은 기존의 경제학원론 교과서보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학적 사고를 이해하고 원리를 깨닫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