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설교집 (제3권)

우슬초 | e퍼플 | 2019년 08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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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설교집의 설교들은 제가 과거 10여 년 동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했던 설교들입니다. 그때 원고들을 찾아서 현재 상황에 맞게 재작성하였습니다. 인용한 성경은 요즘 우리가 읽는 개역 개정판입니다.

수록된 설교들은 나름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설교들만을 엄선하였으며, 내용 또한 다채롭고 깊이가 있어서, 어투를 바꾼다면 중고등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기독교 기초 교리에 목말라 하는 장년 성도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린이 설교들의 특징들을 보면 착하게 살아라. 친구들과 싸우지 말아라.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등등 복음과는 하등 관계없는 말로 시간을 때우기가 일쑤입니다. 그럴 것이면 굳이 교회에 나와서 아까운 시간을 보낼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과 공부 또한 우리의 생활이나 신앙의 핵심과는 별로 관계없는 성경 속의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하여 스토리텔링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무릇 설교란 기독교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교리나 내용을 대상에 따라서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내용의 설교를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의 말투로, 중고생에게는 중고생의 말투로, 대학생에게는 대학생의 말투로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입니다. 대상에 따라 얼마나 깊이 있게 전할 것인가와 청중을 얼마나 집중시키면서 전할 것인가만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내용이 다소 많아서 전 3권으로 출간하였지만, 각 권이 독립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낱권으로 구입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실제로 설교 되어진 이 설교들을 통하여 귀 교회의 교회학교가 크게 부흥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장감 있는 살아있는 설교

이 책에 수록된 설교들은 저자 자신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설교한 원고들을 정리하였기 때문에, 책상 앞에 앉아서 쓴 교재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현장감 있는 살아있는 설교를 담고 있습니다.

2) 참신한 내용

이 책에 수록된 설교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설교집도 참고하거나 인용하지 않고 오직 성경만을 근거로 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내용의 설교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기발한 비유 및 예화를 곁들여 복음적인 내용이 풍부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본 교재만으로도 설교 가능

이 책에 수록된 각 편의 설교들은 비교적 분량이 많습니다. 따라서 바빠서 설교준비를 하지 못했을 경우 이 책의 설교를 1~2회만 읽어보고 단에 서더라도 별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사용상 참고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어린이들이 설교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하여 어린이들이 따라서 말하게 하는 부분과 어린이들과의 문답으로 구성된 부분이 많습니다.

둘째, 어린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설교자 혼자서 찬송을 부를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 작은 입술 벌려서 ♬ 처럼 표기하였습니다.

저자소개

1. 학력 : 중앙대학교 졸업(영어영문학), 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 졸업(교육정책학), 고려신학대학원 졸업(신학),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3학차 수료(실천신학)
2. 저서(e퍼플 刊)
1) 어린이 설교집 : 어린이 설교집(제1권), 어린이 설교집(제2권), 어린이 설교집(제3권),
2) 장년 설교집 : 성경대로 믿는 신앙, 순수한 복음
3) 신앙소설 : 소설 바이블
4) 영어교재 : 회문동 영어(회화와 문법을 동시에 공부하는 영어)
5) 무협소설 : 평화문(平花門), 여의신검문(如意神劍門), 호왕문(虎王門)

목차소개

1. 예수님 탄생의 참된 의미
2. 예수를 잃어버린 사람들
3. 예수 안에 있는 자유
4. 오늘도 일하시는 성령님
5. 오늘도 일하시는 하나님
6. 요나의 회개
7. 율법과 은혜
8. 율법의 폐지와 완성
9. 의인의 고난
10. 장차 드러날 것들
11.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
12. 종려 주일에 하신 일
13. 죄를 용서받으려면
14. 주님이 오신 목적
15. 죽으면 죽으리이다
16.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17. 참된 만족
18. 천국에 들어가려면
19. 천국에 들어가려면
20. 천국을 얻을 수만 있다면
21. 추수의 참뜻
22. 출애굽의 의미
23.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
24.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25. 하나님 오른쪽
26. 하나님의 나라
27. 하나님의 명령
28. 하나님의 인도
29. 하나님의 주권
30. 하나님의 책
31.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
32. 확실한 주의 어린이가 되자
33.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출판사 서평

<1. 예수님 탄생의 참된 의미>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1-2)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라기 4:5)


오늘은 예수님 탄생의 참된 의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어요. 예수님의 탄생은 과연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으며, 믿는 우리에게는 무슨 의미를 지닐까요?

먼저 알아볼 것은 여러분! 노아 할아버지가 방주를 만들었죠? 노아가 만든 방주는 크기가 어땠을까요? 노아의 방주는 길이가 137m였어요. 폭은 23m였고, 높이는 14m, 그리고 3층이었어요.

그러면 노아 할아버지가 방주를 다 만들고 나서 몇 사람이 방주 속으로 들어갔을까? 8명이죠. 누구누구예요? 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들 3명과 며느리 3명, 다 합해서 8명 맞죠? 그런데 노아의 세 아들은 이름이 뭐더라? 셈, 함, 야벳이죠. 그중 셈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조상이 되었으며, 우리 주 예수님의 조상이 된 사람이에요.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람은 남녀 4쌍, 짐승은 정결한 짐승은 암수 7쌍, 부정한 짐승은 암수 2쌍을 방주로 데리고 들어갔어요. 그러자 하늘에서 40일 동안 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쉴새 없이 쏟아졌어요. 그 결과 온 천하가 다 물에 잠겨버렸어요. 그리고 그 물이 150일 동안 즉 다섯 달 동안이나 온 천하를 다 덮었어요.

다섯 달이 좀 지난 후 방주는 아라랏산에 머물렀는데요, 이 아라랏산은 터키와 이란과 아르메니아의 국경지대에 있는 산인데 그 높이가 얼마냐? 5,165m나 된대요. 다섯 달 동안이나 물이 빠졌는데도 아직도 물이, 높이가 5,165m나 되는 아라랏산을 덮고 있었대요.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 무슨 산인지 알아요? 백두산이죠? 백두산은 높이가 몇 m나 될까? 옛날에는 2,744m였는데 최근에 재니까 2,750m래요. 그런데 아라랏산은 5,165m니까 백두산보다 약 2배나 높아요. 그렇죠? 그러므로 그때 우리나라는 완전히 물에 잠겨버렸었겠죠?

그런데 여기서 알아보고 싶은 것은요, 홍수가 나자 노아와 그 가족, 그리고 방주 안에 있던 동물들은 모두 구원을 받았지만요, 방주 밖에 있던 자들은 모두 다 심판을 받고 죽었어요. 그렇죠? 그리고 방주로 들어간 동물들도 하나님이 보내 주셨죠? 자기들이 스스로 방주를 찾아 나온 게 아니고 하나님이 보내 주셨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어요. 노아가 나가서 아무 동물이나 주워온 것도 아니에요.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만이 교회라는 방주로 찾아 나와요. 아무나 찾아 나오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은 하나님께 선택을 받아 이렇게 방주인 교회로 나왔으니, 여러분을 선택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옛날에는 노아의 방주가 있어서 믿고 나온 8명을 구원했지만, 오늘날은 예수님의 방주가 있어서 믿고 나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어요. 오늘날 예수님의 방주는 무엇일까요? 교회가 바로 예수님의 방주인 것입니다.

멀지 않아 이제 심판의 불이 임할 거에요. 노아 때는 물로 심판했지만요, 마지막 때는 불로 심판하신대요. 그때도 예수님의 방주인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는데, 교회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 불의 심판을 결코 피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는 것입니다. 죽으면 없어져 버리고 마느냐?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죽는 그 순간! 사람은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옥이 험상궂은 모습으로 입을 딱 벌리고 그를 맞이할 것입니다.


1. 악인에게 주는 의미

오늘 알아볼 것은 첫 번째로, 예수님의 탄생은 악인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을 보면요, 악한 자들과 사탄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이 극렬한 풀무불 같은 심판의 날이래요. 그리고 그 심판의 불이 악인들을 불살라 버린대요.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은 악한 자들과 사탄에게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래요. 이와 같이 예수님이 오신 날은 안 믿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이 선포된 날이에요.

2. 의인에게 주는 의미

두 번째로, 예수님의 탄생은 의인들, 믿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니까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그랬어요. 여러분! 송아지가 외양간에서 나와서 뛰는 것 본 사람 있어요? 누가 한 번 나와서 송아지처럼 뛰어 볼 사람?

송아지요?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았는데 우리 아버지가 소를 길렀기 때문에 잘 알아요. 매일 송아지를 보면서 살았어요. 외양간 안에는 엄마 소, 아빠 소가 있죠. 여물통에는 여물이 많고, 저 들에 가도 먹을 풀이 많고, 아무 걱정도 없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픈 곳도 없어요. 그리고 어리기 때문에 주인이 일도 안 시키죠. 살이 안 쪄서 몸도 무겁지 않고 얼마나 좋은지, 날마다 즐거움을 참지 못하고 좋아서 뛰는 거예요.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의로운 태양이 떠오른 거예요. 그 태양 빛이 비치자 곰팡이가 말라버리고, 축축하던 것들이 다 마르고, 병균도 다 죽어버리고, 죽은 영혼이 살아 일어나고, 병든 자가 치료를 받아 일어나고, 바야흐로 지옥과도 같던 이 세상에 하늘나라가 임했단 말이에요.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바리새교가 좋은 줄 알았어요. 사두개교가 좋은 줄 알았어요. 제사장이고 서기관이면 다 착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오셔서 그들을 가차 없이 심판하셨어요. 오늘 우리 교회에 오신 예수님도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의 잘못을 지금 우리의 양심에다 대고 (손가락질을 하며) 지적하고 계셔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나는 과연 예수님을 얼마나 많이 십자가에 못 박았나 생각해 보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정말로 예수님 때문에 새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3. 우리 모두 세례요한이 되자.

세 번째로, 하나님은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가리켜 엘리야라고 하셨어요.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여섯 달 먼저 태어나 예수님이 오신다고 전파하며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어요. 예수님의 길을 미리 닦았어요. 그러고 나서 예수님이 오셔서 진짜 천국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셨어요.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 가족들을, 우리 이웃을, 우리 친구들을 찾아가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세례요한이 되어 주님이 그 사람에게 가시기 전에 먼저 가서 주의 길을 예비하지 않겠습니까? 주님께서 가실 그 길을 미리 평탄하게 닦아 드리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은 마리아와 요셉의 순종 때문에 태어나실 수 있었어요. 만일 마리아와 요셉이, 천사를 통해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면 결코 그들에게 그리스도는 태어나지 못했을 거예요.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여러분의 가정에 수없이 태어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마음속에 날마다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태어나기만 하면요,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 예수를 잃어버린 사람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누가복음 2:49)


예수님을 낳은 사람이 누구죠, 여러분? 마리아죠. 그럼 마리아의 남편은 누구? 요셉이죠. 요셉과 마리아 부부는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을까요, 아니면 믿음이 형편없는 사람들이었을까요? 예. 요셉과 마리아는 신앙이 아주 훌륭했어요. 주위에 본이 되는 모범적인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해마다 율법에 기록된 대로 절기들을 잘 지켰어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는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의 이야기예요. 그 해에도 요셉과 마리아는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갔어요. 유월절 하루를 지키고 나서 요셉과 마리아는 같이 갔던 사람들과 함께 고향인 나사렛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났어요. 고향 사람들과 재미있게 대화를 하며 하루를 걸은 후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찾으니 아들 예수가 없어진 거예요.

“설마! 어딘가 있겠지” 하며 아무리 찾아도 예수님은 보이질 않았어요. 같이 왔던 친척들에게 물어보아도 못 봤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던 길로 되돌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 물어보아도 봤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요셉과 마리아는 올 때는 하루 걸려 온 길을, 여기저기 다니며 예수를 찾느라 3일 후에야 예루살렘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그들은 곧장 예루살렘 성전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예수님이 그 성전 안에 계셨을까, 안 계셨을까? 예! 예수님은 바로 그곳 성전에 계셨어요. 성전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느냐? 기도했을까요? 아니에요. 그럼 전도했을까요? 그것도 아니에요. 그럼 말씀 읽었나요? 그것도 아니에요.

그럼 무엇을 하셨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같이 앉아서 그들에게 말씀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면서 그들과 같이 계셨어요. 예수님이 그때 몇 살이라고요? 열두 살!

여러분이 열두 살이면 5학년인가요? 5학년밖에 안 되는 여러분이 목사님들과 같이 앉아서 말씀을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나요? 하고 싶어도 알아야 하지. 그렇죠? 그러나 예수님은 열두 살에 벌써 성경 지식이 높은 수준에 올라 있었어요. 요셉과 마리아는 “혹시나” 하고 왔는데 예수님이 거기 계시잖아요? 그래서 어머니 마리아가 깜짝 놀라서 이렇게 말했어요.
“예수! 왜 여기 남아 있었어? 따라오는 줄 알았는데... 걱정이 돼서 이렇게 3일간을 찾아다니다가 이제야 겨우 찾았구나.”

그러자 예수님이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 집인 이곳 성전에 있어야 될 줄을 정녕 알지 못 하셨단 말입니까?” 하고 반문하셨어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이 오늘 성경 말씀의 내용이에요.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성경에 기록된 단 하나밖에 없는 기록이에요. 오늘 이 말씀 외에는 예수님의 소년 시절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요.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받아야 하겠어요.

1. 예수님을 잃어버림

첫 번째로,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 갈 때는 예수와 함께 갔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는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자기들끼리만 돌아왔어요. 자기들끼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가다가 예수가 따라오는지 안 따라오는지 무관심했어요.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교회 올 때는 예수님과 함께 왔는데, 예배드리는 동안에도 예수님과 함께 있었는데, 집에 돌아갈 때는 친구와 이야기하느라고, 간식 먹느라고 예수님을 잃어버리지는 않습니까? 오늘 모인 여러분 중에는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을 다시 찾음

두 번째로, 요셉과 마리아는 3일 후에야 예수님이 그들 곁에 없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예수님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은 어떻게 했어요? 가던 길을 그대로 갔어요? 아니죠. 그럼 어떻게 했나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예수님을 찾기 위해 오던 길로 되돌아갔어요. 그들은 조금 가다가 포기하지 않았어요. 하루 가보고 포기하지 않았어요. 이틀 가보고 포기하지 않았어요. 예수님을 다시 찾을 때까지, 끝까지 갔어요. 그 결과 3일 만에 예수님을 다시 찾은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도 예수님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친구와 어울려 다니느라고, 만화 가게나 오락실에 푹 빠져 있느라고, TV 보느라고, 친구나 동생과 싸우느라고 예수님을 잃어버렸을 때, 그리고 “아!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지 않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리아와 요셉처럼 어디서 예수님을 잃어버렸는지 마음속에서 생각해봐야 해요. 생각을 더듬어 올라가 봐야 해요. 다시 찾을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지은 죄가 있는지,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있는지, 만일 잘못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회개하고 예수님께로 돌이켜야 해요. 그럴 때 예수님이 다시 여러분 곁에 오시고, 여러분 안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3. 예수 안에 있는 자유>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린도전서 13:10-11)


여러분! 한 가지 물어보겠어요. 어릴 때는 네 발로 걷고, 커서는 두 발로 걷다가, 늙어서는 세 발로 걷는 동물이 있어요. 뭘까요? 사람이죠. 아기 때는 두 손과 두 발 그러니까 네 발로 걷고, 커서는 두 발로 걷고, 늙으면 지팡이를 짚으니까 세 발이죠. 이와 같이 사람은 걷는 데 있어서 세 가지 과정을 거치거든요. 그런데 우리의 신앙에도 이러한 세 가지 과정이 있어요. 그 세 가지 과정, 세 가지 단계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어요.


1. 구약의 단계

첫 번째 신앙의 단계는 구약의 단계예요. 예수님이 처음 이 세상에 오시기 전의 시대를 구약시대라고 하거든요. 이 구약시대는 율법의 시대였어요. 율법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해놓은 법이에요. 예를 들면 십계명이 대표적인 율법이죠. 그 외에도 굽이 갈라져 족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토끼나 약대, 돼지 같은 짐승은 먹지 말고, 그 죽은 시체도 만지지 말라 하셨는데 이런 것들이 다 율법이에요.

구약시대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인데요, 누구를 믿어야 구원을 얻었을까요? 오실 메시야 즉 오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았어요. 그러면 예수님이 오신 뒤인 오늘날 신약시대에는 누구를 믿어야 구원받아요? 오신 그리스도 즉 오신 예수님을 믿어야 해요. 그러니까 결국 구약시대든 신약시대든 누구를 믿어야 구원받아요?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아요. 알겠습니까?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성경이 아직 다 기록되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이 계속해서 예언을 하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인쇄기술이 없어서 성경을 일일이 손으로 썼거든요. 그러니 1년 내내 쓴다 해도 몇 권이나 쓸 수 있었겠어요? 그뿐만 아니라 다른 책을 베껴 쓰다 보니까 틀리기도 하고, 또 제사장들은 율법만 강조하고 하나님의 참뜻인 사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그러다 보니 백성들의 신앙이 좋았겠어요, 안 좋았겠어요? 안 좋았겠죠?

하나님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그러니까 여호와가 하나님인지 바알이 하나님인지 구분도 못 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하고, “아! 이건 해야 해. 아! 이건 하면 안 돼” 그게 고작이었어요.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교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하나님이 누군지, 예수님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믿음도 없고 그럴 때는
“교회에 나오자마자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이고 기도해야 하는 거야. 그리고 밥을 먹을 때도 기도해야 하고. 그리고 기도할 때는 꼭 눈을 감아야 해. 눈을 뜨면 안 되는 거야. 또 주일날은 교회에 나와야 해. 그리고 동생을 때리면 안 돼.”
그런 식으로 그 속뜻은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면서 한다고요.

사실은 그런 것보다도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나는 누구며, 나와 하나님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는 게 더 중요한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하나님과 아름다운 관계를 가지고 교제하고 사귀는 게 훨씬 더 중요한데도 말이에요.

이와 같이 속뜻은 알지 못하면서 의무적으로, 그렇게 하라니까 할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신앙, 이러한 신앙을 구약의 단계의 신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2. 신약의 단계

두 번째 신앙의 단계는 신약의 단계예요. 신약시대는 예수님이 오신 후의 시대를 말하거든요. 지금이 바로 신약시대예요. 신약시대는 은혜의 시대예요. 신약시대에는 이제 예언도 끝나고, 성경도 다 기록되었고, 인쇄기술이 발달하여 성경을 얼마든지 살 수 있죠?

게다가 예수님이 오셔서 천국의 비밀들을 알려 주셨기 때문에 이제 신약시대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아요. 그리고 하나님은 형식보다 내용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도 알고요, 껍데기보다 알맹이를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도 다 알아요. 뿐만 아니라 구약시대와는 달리 이미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이젠 이미 오신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다 해결돼 버려요.

여러분! 엄마가 아빠에게 바가지를 긁습니다.
“쌀이 떨어졌어요. 반찬도 다 떨어졌어요. 애들 학원 등록도 해야 해요. 애들 신발도 다 해어지고 옷도 다 해어졌어요.”
그러자 그 말을 듣고 있던 아빠가 뭐라고 합니까? 미련한 아빠 같으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어쨌단 말이야?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렇지만 지혜로운 아빠 같으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그래? 별거 아니네 뭐. 돈만 있으면 되겠네.”
그러면서 수표 한 장을 주시네. 수표 한 장이 얼마예요? 집마다 다르겠지요? 돈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되잖아요? 그렇죠?

“마음이 답답합니다. 일이 잘 안됩니다. 기분도 별로예요. 걱정스럽습니다. 근심스럽습니다. 잠이 잘 안 오고, 몸도 좋지 않고, 잠만 들면 꿈에 귀신이 나타납니다.”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해요? 한 가지만 하면 되겠네 뭐. 뭐하면 돼요? 예수 안에 들어오면 돼요. 내가 예수 안에 들어가면 예수님이 성령님을 통하여 내 속에 들어오셔서 둘이 하나가 돼버려요.
그러면 만사 OK죠. 알겠어요?

예수 안에 자유가 있어요. 예수 안에 평화가 있어요. 예수 안에 기쁨이 있어요. 예수 안에 사랑이 있어요. 예수 안에 들어오면요, 그래서 성령님이 내 속에 계시면요, 형식이 필요 없어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모양새가 필요 없어요.

잘 모르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나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리 앉으세요. 뭘 드릴까요?”
이런 예의가 필요하지,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그런 게 뭐 필요 있어요? 눈빛만 봐도 마음을 다 아는데. 눈으로 말하는데. 그렇죠?
“왜 이리 늦었어.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 한 마디 속에 모든 뜻이 다 들어 있잖아요? 그 말 속에는
“보고 싶었다. 안 와서 혹시 무슨 사고나 나지 않았나 하고 걱정스러웠다.”
그런 내용이 다 들어 있어요. 사랑한단 말 한마디도 안 했는데도 그 한마디 속에 사랑의 감정이 가득 들어 있잖아요? 그렇죠?

이러한 신앙의 단계는 예수님이 성령을 통하여 이미 우리 속에 계시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 살고 있는 위대한 믿음이에요.

3. 새 예루살렘의 단계

세 번째 신앙의 단계는 새 예루살렘의 단계예요. 역사는 구약이라는 어린아이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어른인 신약시대인데, 이 신약의 시대가 끝나면 영원한 천국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요.

신약시대에는 성령님이 내 속에 계시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았어요. 죄를 안 지어야 되는 줄 잘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죄도 많이 지었어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할 때가 많았어요.

그러나 새 예루살렘의 신앙은요, 우리 마음이 이미 천국에 올라가 있어요. 몸은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죄도 안 짓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꼬?” 매일 그런 생각만 하고 사는 믿음! 이것이 새 예루살렘의 단계의 신앙이에요. 우리는 이러한 단계를 향하여 날마다 노력하는 것 아니겠어요?

우리는 신약의 단계의 신앙을 성화(聖化)라고 불러요. 이것은 거룩하게 되려고 매일 노력하는 단계에요. 그리고 새 예루살렘의 단계의 신앙을 영화라고 불러요. 이것은 이미 거룩하게 된 단계예요.


우리는 이 세상에서 대개 구약의 단계와 신약의 단계의 신앙을 거쳐요. 그리고 죽으면 즉시로 새 예루살렘의 단계로 들어가요. 그러나 이 세상에서 새 예루살렘의 단계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긴 있어요.

자! 우리는 모두 구약의 율법적인 신앙, 의무적으로 하는 신앙을 버리고 예수 안에 들어와서 참 자유를 누려야 되겠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하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참 자유를 얻어 굳세게 사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4. 오늘도 일하시는 성령님>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요한복음 15:26)


예수님이 오시기 전인 구약시대에는 하나님 아버지가 직접 온 백성들을 다스리셨어요. 그때에는 이 세상에 성령님이 오시지 않았어요. 오직 하나님을 잘 섬기는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 같은 사람들에게만 성령을 부어 주셨어요.

그러다가 지금부터 2000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33년 동안 살다가 죽으셨죠? 그리고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뒤 10일 만에 성령님이 오셨어요.

옛날 구약시대에는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 중 몇 명만이 성령을 받았는데요, 이제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그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주셔요.

오늘 알아보고 싶은 것은 성령님은 오늘도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실까요?


1. 성도에게 말씀하신다.

첫 번째로, 성령님은 믿는 성도에게 하나님의 뜻을 말씀해 주셔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그 읽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을 해 주셔요. 또한 길을 걸을 때도 문득 내가 지은 죄가 생각나게도 하시고, 그래서 길가면서 회개 기도를 하게도 하셔요.

또한 어려운 성경 구절이 깨달아지게도 하셔요. 그리고 어려운 문제의 해답이 문득 생각나게도 해 주셔요. 뿐만 아니라 갑자기 기발한 아이디어나 좋은 생각이 나게 해 주시기도 하고. 그래서 떼돈 번 사람도 많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너 ○○하고 싸웠지? 싸울 때 너 걔한테 욕했지? 걔를 모욕했지? 걔는 지금 너 때문에 아주 마음이 아프단다. 믿는 네가 먼저 가서 사과하지 않겠니?”
“너 지난 주일날은 교회에 안 갔지? 이번 주에는 꼭 교회에 가.”
성령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명령하시고, 계시해 주신단 말이에요. 하늘에 속한 비밀스러운 일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셔요. 이런 것들이 성령님이 하시는 일들이에요.

2. 예수님을 증언하신다.

두 번째로, 성령님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언하시고 믿어지게 해 주셔요. 아무나 믿어지게 해 주시는 게 아니에요. 택함을 받은 사람에게만 믿음을 주셔요. 여기 오신 여러분은 모두 다 하나님께 선택을 받아 여기 와 앉아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택함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은 여기 안 와요. 만화 볼 시간인데 미쳤어요? 따분하고 시간 아까운데 교회에 가게? 그렇죠?

성령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남에게 복음을 전하게도 하시지만요,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그 마음속에 교회에 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주셔서 결국 교회로 나오게 만들어 주셔요. 그리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시고, 성령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이 믿어지게 해 주셔요.

그러므로 이런 말은 틀린 말이에요.
“성령님은 육신이 없으시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라.’ 하고 시켜서 일도 하시고 전도도 하시지, 성령님 스스로는 일을 하거나 전도를 하지 못 하신다.”
그런 말은 거짓말이에요. 성령님은 믿는 우리들을 통해서도 일하시지만요, 성령님이 직접 일하시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아빠가 여러분에게 “얘야! 문 좀 닫아라.” 그렇게 명령을 하셨는데 여러분이 노느라고 문을 안 닫으면 아빠가 직접 닫으시죠? 마찬가지예요. 성령님이 우리 마음속에 뭔가를 명령하셨는데 우리가 순종하지 않으면 성령님이 직접 하셔요. 성령님이 직접 전도를 하신다니까요. 성령님이 직접 사람을 찾아가서 교회로 나오도록 마음을 감동시키신다니까요.

제가 그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고3 때 4월 어느 주일 오후에 큰길을 걷고 있었어요. 사춘기가 와서 마음이 갈급한, 목마른 상태였어요. 요즘은 초등학교 때 사춘기가 오지만 우리 때는 고2~3 때 왔거든요. 고2 때 허무주의에 빠져서 “공부는 해서 뭐해. 모든 것은 공(空)으로 돌아간다.”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고3이 되었는데, 아직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중이었어요.

길을 걷고 있는데 큰길 옆에 교회가 있는 거예요. 물론 전에도 거기 그 교회가 있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마음속에 거기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서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마침 중고등부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교회를 다녔어요. 누구를 통하지 않고 성령님이 직접 교회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3. 성도를 위로해 주신다.

세 번째로, 성령님은 성도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 마음을 위로해 주셔요. 평소에는 성령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잘 알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러나 우리가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그때에는 성령님의 위로가 우리 마음속에 충만하게 돼요. 성령님이 우리를 얼마나 위로해 주시는지. 마음속에서 이렇게 말씀해 주셔요.
“내 아들아! 내 딸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느냐? 슬퍼하지 말아라. 네 부모는 혹시 너를 버릴는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버리지 않는다. 용기를 가져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땅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아라. 무궁한 하늘나라를 내가 너에게 유업으로 주리라.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내가 너에게 주리라.”

세상 것은 무엇이든지 나 죽으면 그만이에요. 여러분! 연필, 지우개, 장난감, 크레파스 같은 것 때문에 동생을 때리고, 언니에게, 오빠에게, 형에게, 누나에게 대들고 그러죠? 그까짓게 뭔데. 세상 떠날 땐 그보다 훨씬 더 귀중한 자기의 몸, 육체도 다 내버려 두고 가는데. 그렇죠? 세상 것을 귀하게 여기지 말고 예수님을 귀하게 여기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성도를 책망하신다.

네 번째로, 성령님은 성도들을 책망하는 일을 하셔요. 우리의 죄를 지적하시고 죄를 가르쳐 주시고 죄를 꾸짖는 일을 하셔요. 우리 속에는 양심이 있죠? 우리가 죄를 지으면 성령님이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 죄를 지적해 주셔요.
“너 지난 주일 까먹었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했는데 죄짓고 살았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는데 기도도 안 했지? 회개해.”
“한 주일 동안 찬송 한 번도 안 했지? 전도도 안 했지? 말씀도 안 읽었지? 회개해.”
자꾸만 이렇게 찔러요, 양심을 통해서.

이와 같이 성령님은 우리 양심 속에 직접 역사하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 주셔요.

찬송가에도 있죠?
♬ 기도하고 말씀보며 하나님께 더가까이
찬양하고 예배하며 하나님께 더가까이
하나님께 더가까이 가면 갈수록 내겐 복이라네
오늘도 내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도 아무런 감각이 없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면 안 되겠죠?

5. 성령으로 충만하자.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해요. 이것은 명령이에요, 성령 충만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은 에베소서 5:18에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하고 명령하고 계셔요.

여러분! 밤에 잠잘 때 가위눌릴 때가 있죠? 가위눌리는 게 뭐냐구요? 목 졸리는 거죠. 저는 몇 년 전에 밤에 잠을 자는데 갑자기 누가 와서 목을 조르는 것 같아요. 왝왝거리면서 이것을 뿌리치려고 해도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 거예요. 손도 움직일 수가 없고.

그럴 땐 어떻게 해요? 마음속으로 기도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피를 줄줄 흘리는 것을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기도했어요. 그랬더니 입에서 막 기도가 나와요. 실제로는 아닌데 입도 안 열리는데 마치 꿈결과도 같은 상황에서 기도가 나와요. 그러자 내 입에서 불에 빨갛데 달군 것 같은 붉은 색의 바늘, 침핀이 수백 개, 수천 개가 밖으로 마구 쏟아져 나가요. 그러자 마귀의 권세가 다 흩어지고 목이 괜찮아졌어요.

여러분! 성령 충만해야 이런 것도 물리치죠,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이런 것 물리치지 못해요. 가위눌리면 잘못하면 죽거든. 잠자다가 죽는 사람들이 왜 죽어요? 가위눌려 죽든지 심장마비로 죽든지 그렇죠?

그리고 여러분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을 때 아프죠? 저도 아파서 될 수 있으면 주사를 안 맞으려고 하는데요, 주사를 맞아야 약만 먹는 것보다 더 빨리 나아요. 주사를 맞을 때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으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생각하세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나 때문에 두 손과 두 발에 못이 박히고 창에 심장이 찔리기까지 하셨는데 내가 이까짓 주사 하나 못 참겠습니까?”
하고 피 흘리시는 예수님을 생각하세요. 그러면 아파도 참을 수가 있어요.


모두 다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자세만 되어있으면 기도하는 즉시 성령님이 여러분을 충만하게 채워주셔요. 찬송할 때 성령님이 여러분을 채워주셔요.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이 여러분을 충만하게 채워주셔요. 그리고 오늘도 일하시는 성령님이 여러분을 도와주셔요.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으로 기도하고, 성령으로 전도하고, 성령으로 말씀 보고, 성령으로 승리하는 ○○교회 어린이들이 다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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