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깊은 골목

김영숙 | 이페이지 | 2019년 08월 16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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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살아온 날들보다 마지막이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쓴다. 하루를 다 사르고 심장을 빼 던지듯 마지막을 불사르는 노을을 보라 이 얼마나 숭고한 아름다움인가
삶의 길목에 어려움이나 아픔으로 오는 갈등을 시로 승화시키며 삶의 이치를 깨닫고 사건을 만나면 피해가기 보다 감내하고 보듬어 가야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빈 껍질이 더 아름다운 매미 같은 삶이길 희망하는 글이다.

저자소개

살아온 날들보다 마지막이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쓴다.
하루를 다 사르고
심장을 빼 던지듯 마지막을 불사르는
붉디붉은 노을을 보라.
이 얼마나 숭고한 아름다움인가.
걸어온 날들보다
남은 날들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야 하는 일
빈 껍질이 더 아름다운
한여름 매미처럼
나는 살 것이다.
늦가을 숲골에서

김영숙

목차소개

1부
-바닥
-너무나 깊은 골목
-유리창1
-유리창2
-유리창3
-홍옥
-커튼 속의 女子
-발 없는 새
-그녀의 문
-눈
-허기
-사물의 굴레
-비워진 동동주 사발
-그의 출근 길
-서울역
제2부
-겨울 셋강
-소금창고
-독거노인
-나목의 봄
-셀렝게디
-첫눈 내리던 날 단풍잎의 독백
-나르키소스
-카페에서만난 쟁기
-山門에 들다-동그라미
-소박이
-자화상
-외출복을 입고 갈치를 튀기는 여자
-오작동 부호들이 충돌하다
-인생
제3부
-오래된 역사에서
-선인장의 오후
-꽃바람
-길
-가면놀이
-생일
-딜레마
-태풍
-잃어버린 시간

출판사 서평

(생략)-시인은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일들과 들에게서 시인 나름대로 새로운 깨달음을 해 간다. 그 새로운 터득 속에서 얻은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사람이 바로 시인이다. ---윤석산(시인 한양대 명예교수, 시인협회 회장)
_김영숙 시인의 「시집 너무나 깊은 골목」에서 시인은 일상에서 노치기 쉬운 미시적 세계를 날카로운 직관으로접사하고있다. 이때 시인의 직관은 사금파리처럼 날이 서있어「바닥論」「유리창」「나목의 봄」「커튼 속의 女子」「공」「셀링게디」「이름찾기」등에서“아내”와“어머니”라는 굴레를 벗어나 바깥의 세계로 나가고자 하는 욕망을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중략)
-금기의 문턱에 가로막힌 한 여성의 내면 갈등의 풍경이 우리 가슴에 칼자국처럼 서늘하게 펼쳐진다. ---서안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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