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강일
KANG IL, 姜 一 (1974 ~ )
제주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40년 넘게 이렇게 멋진 제주에 사는 건 오롯이 선견지명이 있으신 부모님 덕이라 할 수 있겠다.
2016년 <휘와 설이의 탐라대모험>으로 만화 활동을 시작. 지역신문에 <제주에 살암수다>, <와랑와랑>, <바람의 전령> 등을 연재하면서 뒤늦게 만화를 배워 나간다.
탐라대모험 후속편을 만들어 달라는 극소수의 팬들을 외면한 채 어느 날, 해녀 만화를 그려야겠다며 2018년 꽃이 필 무렵 기획을 하고, 작품활동 내내 ‘다시는 만화 그리지 말아야지.’ 하는 투정도 해 가며 겨울을 보낸다. 그렇게 다시 꽃이 피고 이른 더위가 찾아올 무렵, 만화 <살암시민 살아진다>를 완성하였다. 변변한 작품이 없어 늘 고민하던 작가에게 이번 작품이 <변변함>이 되어줄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