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게스트하우스

장성민 | 위고 | 2018년 05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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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수 있다면 목적지야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하며 20년간 여행을 떠난 약사.
그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얻은 이상한 위로에 관한 이야기.

그에게 게스트하우스는 이상한 우울-“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소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의 어느 순간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 그리고 그로 인한 무기력-을 달래는 유일한 방식이다.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쌓아올린 쓰레기를 알아챌 수 있는 곳, 밤이면 정원이나 사랑방에서 갈 데 없는 여행자들과 늙은 개와 동네 고양이들이 모여 친구가 되는 곳도 게스트하우스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선택하는 동안 당신이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것도 별다른 노력 없이 어느 순간 그렇게 슥. 여행을 떠나기 전, 무슨 쓸데없는 짓을 했고 어떤 아픔을 겪었더라도 알고 보면 당신은 그리 나쁜 녀석이 아니며 또 잠깐의 아픔에 짓눌리지 않을 만큼 강하다는 걸 발견할 것이다. 또는 그렇게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 : 장성민

약사.
75년, 양양에서 태어나 망우리, 남양주, 영월, 동해, 구리, 횡계, 인제에서 자랐습니다.
98년, 학교를 마치고는 마석, 상계, 청담, 메릴랜드, 진건, 평택, 부천에 살았습니다.
93년부터 대만,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 미얀마, 몰디브,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40여 개국을 여행했습니다.
17년, 지금은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 파주에 살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을 여행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16년,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을 썼습니다.

목차소개

우울과 게스트하우스
잊힌 도토리의 숲
사랑받는 느낌이 드는 방
동네 탐험
누군가에게 꼭 해야 할 이야기가 당신 속에서 나와준다면
도미토리의 시작
도미토리의 끝
대신 인도가 말해줄 거야
니콜라스 같은 케이지
헤이, 똔 삐어 뿌시
세탁기를 멈추는 법
하이트보다는
애플 드롭 게스트하우스
언젠가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런 아침의 세계
피하고 싶은 게스트하우스
우리 집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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