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운(문화심리학자), 유현준(건축가) 등 이 시대의 예술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책!
★ 멈춰 있는 내 감각을 다시 생기 있게 만드는 6개의 강의
좋은 것을 보고도 왜 좋은지 느끼지 못할까?
살필 심, 아름다울 미, 눈 안 : 이제 심미안이 필요한 시대가 오다
똑같은 물건이어도 이왕이면 더 예쁜 것을 집고, 일상에서도 미적 감각이 중요해진 시대. 이제 여행을 가도 쇼핑, 레저를 넘어 미술관, 박물관, 디자인숍을 찾아 다니며 아름다움을 체험하려고 한다. 우리의 미적 감각을 깨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술, 음악, 건축, 사진 디자인... 그러나 나에게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외우기 어려운 화가들의 이름, 클래식 기호들과 수많은 예술사적 지식들이 여전히 버겁다. 누구나 알고 있는 세계의 명화를 보면 감동이 일어나는데, 현대 미술로만 옮겨와도 잘 모르겠고 추상화는 더욱 어렵다.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듣던 음악만 듣게 된다. 하지만 지식의 양이 부족하다고 겁낼 필요 없다.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눈, 심미안이 숨어 있다. 이제 예술에 대한 선입견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우리의 감각을 깨우는 법을 배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미적 본능을 깨우는 6개의 강의
예술을 통해 나를 긍정하다!
‘심미안 수업’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나 쉽게 답하지 못했던 질문들로부터 시작된다. 자연경관과 인간이 만든 작품 중에 뭐가 더 아름답게 느껴질까? 왜 꼭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봐야 할까? 귀가 예민해야만 음악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왜 인류는 이토록 큰 건물들을 지었을까? 멋진 사진이란 결국 우연히 찍히는 게 아닌가? 비슷한 디자인의 사물 중에서 유독 그것만 좋아 보인다면 무슨 이유일까?
『심미안 수업』은 이런 질문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라는 주제에서부터 시작하여 미술부터 디자인까지,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6개의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한 개인의 일생을 바꾸고, 기업의 가치를 지켜낸 재미있는 사례들과 감상자의 입장에서 참고할만한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전시를 잘 즐기기 위한 6가지 방법, 난해한 추상화와 동양화에 관심을 갖는 법, 똑같은 곡으로 느껴지는 클래식의 세계를 이해하는 법, 내부의 인테리어만이 아니라 주변과의 조화까지 생각하며 건축물을 감상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여기에 현대인들의 삶의 기술인 사진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더해져, 일상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예술사 중심의 책이 아니라, 오로지 수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이다.
자기 감각에 자신이 생기면, 남들이 무턱대고 좋다고 하는 유명한 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은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의미가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자신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갖게 되면 스스로를 긍정하는 강한 힘이 생긴다. 무용한 것이 유용한 것으로 바뀌는 행복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이런 시간을 갖게 되면 삶이 지루할 틈도 괴로울 틈도 없다.
친절한 아트 워커 윤광준과 함께
감각의 사용 매뉴얼을 익히다!
『심미안 수업』의 저자 윤광준은 일찍부터 기자보다 글 잘 쓰는 사진가로, 오디오 평론가로, 생활 속의 명품들을 찾아 소개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에세이스트로 유명하다. 스스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일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즐기는 ‘딜레당트(예술 애호가)’라고 생각하는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한다. 편견 없이 장점을 찾아내고,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찰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예술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그가 그동안 다양한 저술과 강연을 통해 이야기해 온 ‘심미안을 기르는 법’을 이번 책에 오롯이 담았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건축가 유현준 등을 비롯하여 각 분야의 문화계 인사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정말 좋은 것을 알아보는 사람은 소유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다. 갖지 못하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오늘 나에게 좋은 것을 충분히 즐기는 데 만족한다. 심미안이 좋은 사람은 자신에게 생겨나는 작은 욕망을 그때그때 잘 해소시킬 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에너지를 모으게 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세기의 명화도 모두 처음에는 낯선 그림이었다. 인류가 존경하는 위대한 예술가들도 한때 무명의 시절이 있었고, 그들의 진가를 알아봐 준 이들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은 인간이 가진 가장 우월한 능력이다. 멈춰 있던 내 감각을 다시 생기있게 만드는 ‘심미안 수업’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