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었을 법한 스쳐 지나갔을 평범하지만 구구절절 한 아픈 사랑과 이별의 경험들.
누구나 그렇듯 인생에 한번쯤은 가슴 아픈 구구절절 한 연애를 마주하게 되기 마련이다.
설레고 가슴 떨리는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늘 그렇듯 두 사람의 관계에서는 어느 새인가 틈이 갈라지는 시기가 찾아오기 마련이고, 그 틈이 벌어져 틈 사이로 물이 새기 시작하면 결국 그 틈이 벌어지다 못해 훗날엔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져내려 버리고 만다. 댐이 무너져 터져 버리는 것처럼.
정작 사람들은 이 연애가 힘들 것이라는 것을 순간적으로 알면서도 시작을 하기도 하고, 시작한 후에 깨닫는다고 해도 멈추지 못해 달려가야만 하는 경우도 있고, 이미 빠져나오기엔 너무 깊게 빠져버린 어리석음을 탓해야만 하는 경우들이 생기기도 한다.
허나, 사랑과 이별에서 잘못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그저 어긋난 인연이었을 뿐이고 스며들지 못한 운명이었으리라.
비록 머물다 간 시간은 길지 않고 짧았으나
내 생에 가장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고 간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쯤은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내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도록 만들어주던 사람,
내가 긍정적인 밝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주었던 사람,
내게서 환한 빛이 나도록 나를 비춰주었던 그런 사람.
작가는 그토록 반짝이던 사람을 생에 처음 만났고
그를 그리워하는 온 마음을 가득 담아 이 책을 써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었을 법한 스쳐 지나갔을
평범하지만 구구절절 한 아픈 사랑과 이별의 경험들.
소녀감성을 지닌 30대 작가의 첫사랑 같은 이야기.
▶ 언젠가 끝나는 사랑, 행복한 순간부터 아름다운 이별까지
아름답고 찬란하게 한줄기 빛으로 스쳐 지나갔음에도
당신은 반짝거리는 빛으로 날 잠시나마 비춰주었노라고.
당신은 나를 아름답게 변화시켜 놓았다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도 했고
더 예쁘고 빛이 나는 사람이 되게 만들기도 했다고.
그렇게 당신은 내게 예쁘게 반짝거리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아름다웠지만 찰나 같은
별똥별 같은 존재라 내겐 오히려 더 슬프다고.
▶ 출판소감문
독자님들과 이렇게 만나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고 기쁩니다.
가장 먼저 제게 이렇게 독자님들과 만날 기회를 주신 마음세상 출판사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한 사람을 마음에 담고 그 사람을 사랑했다가
점점 멀어지고 그 멀어짐에 아파하게 되고
그 아픔을 감추며 견뎌내다 결국은 놓게 되며
놓아버리고서 후회하며 그리워하게 되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사랑과 이별.
다들 그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저도 몇 번의 사랑과 이별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처가 아물면 결국은 희미하게 잊혀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유난히도 찬란하게 반짝이던 사랑이 있었습니다.
저를 더 좋은 사람이 되게 만들고, 저를 더 반짝이게 비춰주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추며 견뎌내다 스스로 놓아버리고선 후회하며 그리워하는 못난 저를 보며 아플 때마다 글을 쓰다 보니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슬프고 우울한 마음만을 담은 책은 아닙니다.
그저 저와 비슷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나만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무것도 필요없이 서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그런 사람을 인생에 한번쯤은 다들 만나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선사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련한 아픔을 생각나게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아픔들 또한 지나가고 나면 한 편의 영화처럼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본문 속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가득 지어지는 사이,
언제든 만나면 가장 먼저 품 속에 한껏 안아줄 사이,
늘 애정과 그리움이 가득하고 보고 있어도 바라보고 싶은. 생각만 해도 서로
가 애달프고 애틋해지는 그런 사이._13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고 서로를 밝게 비춰주는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가득 품는 사랑이었으면 좋겠다._13
연락을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건 그만큼의 관심이 있기 때문이고, 관심이 가
는 만큼 상대에게 표현을 해야
상대는 그걸 알아차린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고마우면 고맙다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_34
당신은 정말 나를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사랑해주었다.
내가 정말로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일 내가 웃을 수 있을 만큼 항상 사랑을 쏟아주었다._38
나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관찰하려 노력을 쏟았던 사람이
결코 그리 흔하지는 않았었기에,
어쩌면 나를 스쳐갔던 그 많은 이들 중에서도
당신만이 이렇게도 사무치게 그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매일 내게 예쁘다는 말을 진심으로 쏟아내던 당신이라서,
매일 나를 사랑 받음에 행복하게 웃게 해 주던 당신이라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는 여전히 매일매일 당신이 그립다._40
나는 그렇게 또 당신을 앓고 있더라,
나는 그렇게 또 당신을 떠올리고 있더라.
가슴속 저 깊은 구석 한쪽 방에 억지로 욱여넣었던 당신을, 당신에 대한 기
억들을
기어코 나는 끄집어내어 당신을 그렇게 추억하고 있더라._51
시간이 흐르고 점점 당신은 더욱더 바빠졌다. 나는 당신과 연락을 주고받는
시간들이 점점 더 줄어갔다.
몸서리치는 외로움으로 견디기 힘든 그 시간들을 버티며
나는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을 조금씩 줄여나갔다._58
"걱정 마요, 당신이 나를 병들게 한다면
혹여 정말 당신 때문에 내가 망가지게 된다면
내가 병들기 전에 나 스스로 당신을 먼저 놓아버릴 거야,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거든."_66
말투라는 건,
내뱉는 그 어떤 말보다도 솔직하다니까._70
당신은 나를 아름답게 변화시켜 놓았다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도 했고
더 예쁘고 빛이 나는 사람이 되게 만들기도 했다고.
그렇게 당신은 내게 예쁘게 반짝거리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아름다웠지만 찰나 같은
별똥별 같은 존재라 내겐 오히려 더 슬프다고._74
행복하기를, 그리고 평안하기를.
아주 환하고 반짝이게 나를 비춰주며 스쳐가 버린
아름답고 찬란했던 나의 그대여._84
어쩜 우린 이런 간지러운 대화들을
아무렇지 않게 나눴을까.
그 때엔 한참 사랑에 빠져있을 때였지.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때였으니까._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