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문은 즉, 화천(華川)의 맑게 흐르는 물을 내보내는 수문(水門)이다. 문루 아래에는 칠간수(七間水)라고 부르는 일곱 개의 홍문(虹門)이 있어 울리는 물소리가 항상 끊이질 않는다.
강 언덕의 푸른 풀은 다분히 밥을 짓는 저녁연기를 포함하여 그 짙푸른 색깔의 봄빛을 눈 아래 가지런히 펼치니, 이것은 승경 가운데 승경이라고 하겠다.<본문 ‘화홍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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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찬식(崔瓚植)(1881~1951) 호 해동초인(海東樵人), 동초(東樵)
신소설 작가
경기도 광주 출생
서울 한성중학교 수학
잡지 〈신문계〉 〈반도시론〉 기자
대표작 《추월색(1912)》, 《안(雁)의 성(聲)》, 《자유종》, 《추월색》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