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사, 삶을 놓지 않는 의사.
휴먼 메디컬 드라마, 두 번째 이야기!
환자들에게 죽음을 종용하는 의사, 키리코 슈지.
꺾이지 않는 열정과 의지로 병과 싸우는 의사, 후쿠하라 마사카즈.
상반된 두 사람을 이어주던 유일한 친구 오토야마가 후두암으로 죽은 이후, 키리코는 대형 병원을 나와 자신만의 진료소를 차린다.
한편 후쿠하라는 여전히 병원의 부원장 자리는 유지하고 있으나 원장인 아버지에게 미운털이 박혀 업무에서 밀려난다.
그런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인연을 따라 에이즈에 걸린 한 연인이 찾아온다.
여자는 후쿠하라에게, 남자는 키리코에게.
불치병이라는 절망 앞에서 누군가는 포기하고 모두 놓아 버리는 반면, 누군가는 도리어 살아갈 의지를 다시금 다지기도 한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이 과거와 미래를 따라 교차하며 흐르는 감동의 메디컬 드라마 후속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