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설계자들

하세가와 쓰요시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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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을 둘러싼 논쟁이 이 책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_리처드 로즈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 이후에도 전쟁은 계속됐다. 트루먼이 ‘완벽한 승리’라고 불렀던 원폭투하와 스탈린이 ‘영토의 회복’이라 정당화했던 대일전 참전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극동 지배권을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수 싸움의 결과였다. 그 와중에도 일본은 패전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비현실적인 희망에 매달렸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 일본의 방대한 문서저장고에서 태평양전쟁 종결의 배후를 캐내, 일본의 항복 과정을 새로운 역사의 심판대에 세운다. 원폭투하와 소련의 참전, 무엇이 일본을 항복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였을까? 20세기 전후 질서를 만든 각축과 암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하세가와 쓰요시長谷川毅
1941년생.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한 뒤 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 캠퍼스 역사학과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동 대학 명예교수이다. 러시아사를 전공한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제정치 관점에서 러시아사와 전후 냉전사를 연구해왔다.
대표작 《종전의 설계자들》은 일본의 항복 선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원폭투하가 아니라 소련의 참전이었음을 치밀한 논증을 통해 밝혀 미국 역할론이 지배적이던 학계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으로 미국외교관계사학회에서 수여하는 로버트 페렐상, 미국출판협회에서 수여하는 역사학?미국학연구상을 받았고, 일본에서도 시바 료타로상, 요미우리-요시노 사쿠조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The February Revolution: Petrograd, 1917(1981), Crime and Punishment in the Russian Revolution(2017) 등의 책을 썼다.

목차소개

옮긴이 해제 과연 그런 선택밖에는 없었던 것일까?
한국 독자들에게
머리말 최후를 향한 경쟁

1장 암투의 서막: 3국 관계와 태평양전쟁
2장 새로운 과제: 종전을 향한 공방이 시작되다
3장 결정의 시간: 전쟁의 길과 평화의 길
4장 전쟁의 분기점: 포츠담에 모인 세 정상
5장 원자폭탄과 소련의 참전
6장 일본의 무조건 항복 수락
7장 8월의 폭풍: 일본은 아직 항복하지 않았다

맺음말 가지 않은 길

보론 미국과 히로시마의 교훈: 과거와 현재

일본어판 후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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