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산책

조규택 | 시간의물레 | 2018년 07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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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20여 년간 글쓰기에 천착해 온 수필가 조규택교수의 흔적이자 산물이다. 저자는 다양한 주변 사물을 투영하고 뒤틀린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여과 장치를 거쳐 인간 내면과 사회 현실의 재발견을 통한 존재 찾기에 천착하고 있다. 조규택은 고착화된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해 정형화된 현실을 바로잡는데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붙고 있다. 교육자로서 그는 우리 교육의 이지러진 현실을 비판하고 준엄한 자세로 그릇된 글쓰기 태도를 경계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세계 발현과 사회 현실의 진정성 규명에 착근한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조규택은 쉽고 평이한 글쓰기를 거쳐 대상에 깃들거나 거리를 축소하여 미약한 존재의 본질 생명의 힘을 발견해낸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어린 학도병의 일기 휘트먼의 시와 산문을 예로 들어 좋은 글쓰기를 제시한다. 글쓰기의 진자 운동은 주변의 사물과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선행되고 직관력과 통찰력을 자양분으로 할 때 가능하다. 저자는 불신을 이겨내고 구시대적 사고를 청산하고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필사즉생 리더십과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강국이 되어야함을 역설한다. 교육자로서 저자는 상처와 치유의 글쓰기에 유독 관심이 높다. 인간과 인간관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아픈 현실에서 신뢰와 믿음을 보여야하는 성숙한 인식에 대한 답을 제안한다. 이 책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물과 현상 사이에서 작품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즉 특유의 자연물에 대한 관찰력이 투영되어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합일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끊임없는 내면 탐구와 현실 사회에 대한 규명이 인간과 사회의 간극을 좁힌다는 것을 역설한다. 자아 성찰의 철학적 사유가 인식 체계를 갖추어 작가 내면과 사회 현실을 융즉 시킨다. 조규택의 텍스트가 발신하는 부호는 진솔한 인간성 규명이며 상식이 통하는 현실 세계의 구현이다. 그러므로 작품으로서 보편성을 획득하여 독자에게 다가설 글쓰기의 아포리즘을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의 역저 『나의 글쓰기 산책』은 사물과 현상에의 합일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 항으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 비인간화와 삭막한 사회에 대한 준열한 비판을 수용하는 작가적 태도가 진행형이다. 본원적 자아로 표상되는 인간과 비정형의 복잡다기한 사회에 희망을 제시하는 생명력을 조규택의 작품에서 읽어낼 수 있다.

저자소개

저 조규택 1963년 경북 경산에서 농부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밭 매고 소 먹이며 초등학교를 다녔다. 이 시절 영천 화산의 외가에서 받은 사랑과 추억을 잊을 수 없다. 중학교 3년 내내 자전거로 통학하며 봄부터 겨울까지 4계절의 변화를 세 번이나 온 몸으로 체험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장거리 버스 통학을 하다가 3학년이 되어서야 집을 떠나 공부다운 공부를 했다. 계명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문학 석사)을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서 1년간의 함상 근무와 2년간의 영어교관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 무학고·성의고·경원고에서 영어교사로 가르쳤고 현재는 계명문화대학교 군사학부에서 군사영어와 군사논술 등을 가르치며 글쓰기에 천착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에 군사·안보와 문화관련 칼럼니스트로 활약하여 2011년 해군참모총장 감사장을 수상했으며 「제1차대전기 영국 전쟁시 읽기」를 비롯한 다수의 영미 전쟁시 연구로 2015년 한국영미어문학회 원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군사영어』와 『현대 영·미 전쟁시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W. 휘트먼의 남북 전쟁시와 산문을 번역한 『북소리』(2005년 학문사)가 있다. 2015년 가을 문장 지 제33회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찾았던 한산도에 대한 추억과 해군에서의 해상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시민 대상 “다시 읽는 충무공 이순신제독의 필사즉생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이 충무공에 대한 유적답사와 글쓰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현재 해군발전자문위원이며 계명문화대학교 교수독서클럽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1. 글쓰기 이론
좋은 글쓰기를 위한 제언
2. 문화 칼럼
우리말과 글
현명한 재해대책
영어교육과 문화
죽이 맞다
문화 읽기
읽기와 쓰기
인천공항 구석에 숨은 ‘한국문화박물관’
아침편지: 백영호의 동백아가씨50주년 기념비 세웠으면
교육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가치는 없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방향
군사학부 학습 성과 발표회와 학·군 문화교류
우리도 할 수 있다
나눔과 버림의 미학
나만의 자작(自作)나무를 심어보자
영화 을 관람하고
리진, 푸른 눈물을 읽고
서평: 미움받을 용기
네팔에서의 사색
테리 이글턴과 대학과 아일랜드 민요
3. 군사?안보 칼럼
6월에도 다시 희망을 생각 한다
11월 11일은 해군 창설 기념일
명예롭고 용기 있고 헌신적인 해군을 생각하며
아, 문무대왕함!
늘어난 첨단 군함, 제자리인 해군 병력
울릉도 신설 부두와 해양 안보
문제는 국가안보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 내륙은 없다
해군·해경의 합동성을 생각한다
압록강 대장 이대용과 직속상관 김용배 대대장의 戰友愛를 기리며!
비온 뒤에 땅은 더 굳어지는 법
해병대 서해전진사령부 창설을 생각한다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한 해군전력의 활용 방안
국익을 생각하며 정부의 사드 해법을 지켜보자
제13회 함상토론:손원일 제독 탄생 100주년 기념과 해군의 나갈 길
4. 수필
내 추억속의 자전거
나의 벗 자작나무
아버지와 아들
벗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내 고향, 삶의 원천!
시가 흐르는 사월
나와 충무공 이순신 제독
5. 기행문
동학사와 남매탑
과거와 현재가 아우르진 문화의 보고:몽골에서 시베리아까지
남해 가는 길
운영위원 워크숍과 남해 문화 탐방
6. 천안함을 생각하며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을 생각하며
편집자에게:천안함 1년…대학생으로 돌아온 수병에게
군에 손가락질만 말기를
천안함 최원일 함장
천안함 폭침 5주년을 국민 단합 계기로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위기(危機)는 위기(危己)하면 기회가 된다
해군항공 60년 역사에 걸맞게 생각할 것들
판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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