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들이 기업을 하다가 길을 잃으면 대부분 기본으로 돌아가자 고 선언한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그간 성공 지향적 카리스마 스타일의 리더십이나 단기적 시장지상주의에 경도되었던 리더들이 방황을 마치고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만나게 될 리더십이 진성리더십이다. 진성리더십은 잃어버렸던 리더십의 본질을 복원하여 선한 영향력을 통해 정당한 방식으로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내는 리더십이다. 한 마디로 이런 진성리더십의 정신은 기존의 구차하고 파렴치한 자본주의 방식을 택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경영을 통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구글을 설립했다는 구글 창업자들의 설립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진성리더십은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세워 리더십의 다른 경향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근원적 리더십(Root Leadership)이다. 한국에서 진성리더십이 성공적으로 정착이 된다면 그간 리더들의 화려한 연기를 통해 생긴 거품이 제거되고 리더십의 본질인 진정성 있는 사명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을 임파워먼트 시키는 리더가 전면에 등장할 것이다. 진성리더십이 정착될수록 기업들은 연기하고 포장하는 일에서 자유로워질 것이고 따라서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힘을 집중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진성리더십은 장기침체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살려낼 수 있는 경영의 비밀이다. 진성(眞性)리더(Authentic Leader)란 자신의 존재이유인 사명(使命)을 복원하여 자신과 구성원을 임파워먼트 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조직과 세상을 더 행복하고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곳으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진성리더가 사명에 몰입하는 이유는 자신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지에 대한 남다른 신념 때문이다. 또한 진성리더가 구성원과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리는 진정성(眞情性)이다. 이들이 설파하는 사명도 진정성이 넘치고 구성원을 임파워먼트 하는 방법도 진정성이 있으며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도 진정성이 넘친다. 리더의 진정성은 사명의 스토리가 리더 자신과 구성원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게 도와주고 이를 통해 리더와 구성원의 자발적 실천을 이끌어낸다. 세상의 모든 기적적 변화의 역사는 자발적 실천에서 시작되었다. 국내에 진성리더십에 대한 서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2012년에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저술을 통해 진성리더십을 소개했으며 이번 진성리더십 은 그간에 있었던 논의와 사례를 종합해서 한국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의 패러다임으로 진성리더십을 최초로 체계화하였다. 본 전자책은 진성리더십 의 5부로서 CEO의 진성경영과 진성리더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진성리더십은 21세기 한국 리더십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하며 그 과정에서 이 책은 진성리더십을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분명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