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쓴 내용들은 내가 이제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내 인생에 주어진 질문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물어 그 분이 내게 주신 해답을 나름대로 기록한 것이다. 어느 특별한 신학적인 체계나 어느 누구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랐다 라기 보다는 내가 인생을 걸으면서 성경을 붙잡고 씨름하였던 대목들이다. 그러기를 30여 년 만에 일단 책으로 만들어 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제20대의 청년에서 내일이면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으나 돌이켜 보면 이 질문들은 지금도 내 가슴속에서 뭉쳐 있는 하나님 이야기들이다. 나는 인생의 길목에서 물음의 언덕을 만나면 꼼짝없이 멈추어 서서 성경을 들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말씀을 구하여 내 나름대로 해답을 얻고 나서야 그 말씀을 붙잡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돌파해 나왔고 내 인생의 방향을 가다듬어 이제까지 걸어 왔다. 하나님 말씀이 임하여 내게 기쁨과 확신이 용솟음칠 때까지 나는 멈추어 서 있었다. 아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 글들은 나를 움직이게 한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들이셨다. 나는 이 말씀에 의지하여 지금까지 살아 올수 있었다. 그러니 이 책은 순수하게 하나님과 나 사이의 대화요 그 분께 얻은 나에 대한 말씀이셨다. 시편 127편을 받아들이고 이 인생관으로 인천 송현성결교회 필로스 청년들과 뜻을 나누면 서 청년선교운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었다. 그러던 중 31살의 늦은 나이에 하나님 축복으로 믿음과 지혜와 사랑의 여인으로서 내게 허락하신 한 여인과 결혼을 하였다. 박사학위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은사께서 주셨던 학위제목을 마다하면서 국가와 교회로 정하여 독일에서부터 사색의 여정을 시작하였으며 다시 믹국에 유학을 하면서 교회와 국가의 의미를 마음에 깊이 새겼다. 그러던 중 성령 하나님께서 운행해 오셨던 인간의 역사관을 얻게 되었다. 언젠가는 독일 미국 그리고 이나라 이 민족의 교회와 국가의 바람직한 모습을 3부작으로 완성하여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독일의 통일을 전후하여 나는 통일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영적 법칙을 묻지 않을 수 없었고 나름대로의 통일관을 깨달았다. 정치인이 되어서는 정치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씨름해 오고 있다. 나의 첫 선거에 앞서 다윗의 정치관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7번째 기둥인 사생관은 사실 나중에 은퇴하여 인생의 뒷 역에서 준비하리라고 생각을 미루어 왔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가 뜻하지 않은 생사를 건 투병을 하게 되면서 나는 죽음을 눈앞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이글을 주로 이 글들을 쓰기 시작할 때 나의 나이이던 20대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다. 아니 하나님께서 나의 아내에게 허락하신 사랑하는 사라와 모세와 성결에게 읽어 주고 싶다. 그들도 같은 질문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대답은 부디 하나님께 다시 물어 보시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아 보시기를 권한다. 하나님께서는 한분 한분의 청년을 한 사람씩 따로 따로 부르셔서 말씀을 나누고 싶어 하실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 들이려 하시지는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다시 당신의 말씀을 받으시기를 권하고 싶다. 어는 부분은 같을 수도 있고 어느부분은 다른 새로운 말씀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머리로 말고 가슴으로 받으시기를 감히 바라고 싶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그 앞에 복종케 하여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권면을 꼭 드려야만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주신즉 역사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의 이름을 잠언 9장1절에 나오는 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는 다는 말씀에서 찾았다. 하나님의 지혜가 이 시대의 청년들을 7기둥으로 장식된 하나님의 궁전으로 초대하시어 지혜의 잔칫상에서 그분과 함께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게 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고 더 이상 사랑스러울 수 없으며 이상 헌신적일 수 없고 더 이상 신실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내게 짝지어 주신 나의 동역자 나의 한 몸된 아내 이선화 권사에게 드리는 것을 하나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오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