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황금빛, 초록빛, 햇빛, 얼굴빛 … 모든 것들이 빛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것 하나 빛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글 쓰는 문인에겐 글빛이 있습니다. 온누리는 온통 글빛입니다. 자세히 눈여겨보면 글감아닌 것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글감을 찾을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작품을 쓸까. 영혼에 비치는 글빛을 찾아 날마다 길 떠나고 있습니다.
이번 『청색시대』는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수필문인들만의 글빛을 찾아 자유로운 주제로 엮어냈습니다. 원고 매수는 10매 이내로 하였습니다. 응축된 짧은 글이 모여서 보다 아담하고 실속 있는 『청색시대』를 열었습니다.
어느새 『청색시대』가 25주년을 맞았습니다.
회원님들의 글 한 편 한 편이 모여서 『청색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색시대는 회원님들의 청빛 가득한 글빛을 담아 푸르게 이어갈 것입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청색시대』가 푸르게 이어오는 동안 주춧돌 역할을 하신 윤재천 교수님과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해주신 현대수필문인회 회원님들, 책을 예쁘게 만들어준 「문학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