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미륵(彌勒)’이란 것은 범어(梵語)로 Maitreva라고 하며 Metteyya라고 하는 것으로 음역하여 매원여사(梅垣麗耶)라 하고 의역하여 자씨(慈氏)라 하고 아일다(阿逸多)(무능승無能勝)라 한다. 금동미륵반가상(金銅彌勒半跏像)은 얼굴이 둥근 것에 가까운 풍만한 모습으로 몸통은 작고 머리를 큰 한(恨)이 다소 서려있다. 눈썹에 봉안(鳳眼)을 반쯤 뜨고 콧마루가 첨예하고 코 양쪽 콧방울(廷尉)(蘭台)이 단아하다. 입 모양은 방형에 가깝고 입아귀에는 다소 완화된 아르카익 스마일(archaic smile)*을 가졌으며 인중은 깊고 크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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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고유섭(高裕燮)(1905~1944) 호 우현(又玄)
미술사학자
인천 출생
경성제국대 예과 수학, 미술사과 전공
개성 부립 박물관장
이대, 연희전문학교 강사
대표작 한국탑파(韓國塔婆)의 연구, 조선화론집성(朝鮮畵論集成), 송도의 고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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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제1장 금동여륜관세음(金銅如輪觀世音)
제2장 관음과 미륵의 정의
제3장 반가상(半跏像)의 자세
제4장 반가상(半跏像)의 전파
제5장 반가상(半跏像)의 유행
제6장 금동미륵반가상의 생김새
제7장 조선 미술의 국내외적 영향
제8장 일본의 목조미륵보살반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