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서 먹지만
먹으면서 사람과 생활이 달라집니다
살자고 먹었던 음식이 맛으로 생활을 끌어갑니다
식도락은 즐거움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고
시간을 마구 들일 수도 없습니다
삶과 함께한 음식을 돌아보면서
음식에 서린 노래를 전합니다
아프기도 하고 쓰리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음식이 삶을 지탱하여 주었습니다
음식이 노래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듯이
세상의 음식도 각각입니다
음식이 노래였습니다
제암문고는 열권째를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