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건너편 분수대가 있는 정원에 말 한 마리가 서 있었다. 뜻밖의 광경에 멍하니 보고 있던 무영은 다음 순간 창문에 머리를 박을 뻔 했다. 녀석이 두 발로 일어서더니 망토를 입은 남자로 변한 것이었다. 극적인 변신의 순간, 무영은 소름이 끼치면서 온몸이 떨려왔다.
실종된 소년들 얘기가 머리를 스쳐갔다. 자기도 모르게 식은땀이 났다. 살인마가 다른 희생자를 찾아 되돌아온 거였다.....
연금술의 성지 라스시에서의 하루하루는 쉽지 않다. 권무영은 힘든 검술훈련과 연금술수업을 받으며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어느 날 고다성에 살인자가 숨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