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교회를 꿈꾸는가

현승건 | e퍼플 | 2019년 07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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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교회를 꿈꾸는가? 우리는 교회에 너무도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필사적으로 교회를 꿈꾸는 이유이다. 손봉호는 “지금 한국교회는 개신교 역사상 가장 부패했다. 한국교회 교인수가 줄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증인을 못 믿는데, 증인이 거짓말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믿겠는가? 이제까지 믿었던 사람들도 부패를 보면서 낙심하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 고 주장한다. 그는 “한때 삶의 중심부에 있었던 종교는 주변으로 밀려나 사적인 공간에서 쉬는 시간에나 관심을 쓰는 대상이 되고 말았다. 기독교도 예외가 아니다.” 라고 지적하면서, “기독교의 권위는 떨어졌고,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발언권을 상실했다.” 고 한탄한다. 은준관은 존 로빈슨(John A. T. Robinson)이 예고한 ‘교회의 죽음’ 을 인용하며 “한국교회의 성장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종교사회학자들의 일관된 해석이다.” 라고 설명하면서, “교회는 무엇일까?” 라는 근본적인 신학적 질문 하나를 제기한다. 그는 불만(Walbert Bühlmann)의 “제3교회의 도래”를 인용하며 2000여년의 교회의 진행을 제1교회, 제2교회, 제3교회로 구분하면서 , 20세기 중엽부터 역사의 무대를 서서히 장악하기 시작한 제3교회에 주목한다. 특히 “1985년을 기점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한국교회의 침체현상은 이미 서유럽과 미국교회들이 경험한 교회 죽음의 징후들을 그 안에 담고 있다.” 고 지적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미 교회에 나가지 않는 교인이 증가하고 있고, 이런 현상이 ‘가나안 교인’ 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증후군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회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도 다수의 건강한 교회가 존재하고, 또 스스로 개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도 있지만, 그러나 오늘날 일부 교회의 모습은 신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교회를 떠나게 한다. 교회를 떠나 방황하는 가나안 신자는 이제 어느 곳으로 향할 것인가? 과연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예비하신 가나안 복지는 이 땅 위에 존재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이미 가나안 땅을 마련해 두셨듯이, 오늘날 교회를 떠난 가나안 신자를 위해 복된 처소를 마련해 두셨음이 분명하다. 세속화된 인간들을 위한 인본주의 교회의 잔치는 끝났다. 유신론적 신본주의의 패러다임이 다시 시작되는 이 시대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원형교회의 모범을 따라 이 땅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새롭게 세울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교회를 꿈꾸는 이유이다. 새로운 신본주의의 패러다임속에서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대열을 정비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얼마나 구시대의 인본주의에 오염되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예수님의 마음에서 멀어져 있는지 자각할 때가 왔다. 예수님의 마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천국을 향해 열려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친히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영광의 나라로 가는 길을 열어주셨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시대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영원한 생명을 향해 열려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위해 잠시 뿐인 자신의 생명을 버릴 때에 얻게 되는 영원한 생명이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인간의 낙원이 아닌 탈 세속적이고 신본주의적인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통치를 목표로 한다. 그리고 잠시 뿐인 이 세상에서의 생명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소망한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이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예수님에게 충성을 바치는 예수님의 제자들의 교회이다. 시나브로 죽어가는 ‘제3의 교회’ 를 뒤로 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여 새로운 교회를 꿈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긍지를 품고 다시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능력 있게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저자소개

저자소개 현승건은 현오규 장로와 오인숙 권사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신실하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신앙을 전수하였습니다. 선조이신 현석문 순교자는 1836년 의주에서 프랑스 선교사 앵베르를 맞아들였으며 전도에 힘써 천주교 한양 회장에 임명되었습니다. 1839년 을미박해로 아내와 누이가 순교하고, 이후 [조선천주교순교자열전]의 집필을 시작해서 3년 만에 [기해일기]라는 이름으로 완성하였습니다. 1846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새남터에서 군문효수로 순교하였습니다. 외조부이신 오태선 순교자는 선천 북교회의 시무장로로 해방 후 이북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고 교회에 핍박이 시작되자 가족들과 교인들을 남쪽으로 피신시키고 자신은 교회를 지키며 예배를 드리다가 공산당에게 끌려가 순교하였습니다.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산업대학원을 중퇴하고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구 합동보수 홍은동 총신)에서 M. Div. 과정을 수료하고 백석대학교 실천목회대학원에서 Th. M.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한국성서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Ph. D. 과정을 이수하던 중 일본 선교의 소명을 받아 도일하였습니다. 2015년 안식년을 맞아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 편입하여 Th. D. 과정을 마치고 “일본 복음화를 위한 문화전도 방식의 전도설교 연구” 라는 논문으로 Th. D.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소속 목사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사)한국성서선교회 일본파송선교사입니다. 국군덕정병원교회에서 자원군목을 마지막으로 5년간의 군선교를 마감하고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이마리시 이노치노고토바 키리스토교회의 협력 선교사로 사세보시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 나가사키현의 카와타나에서 “우리가 꿈꾸는 갈릴리 채플”을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가사키의 순교신앙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나가사키 선교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함께 동역하는 김용옥선교사와의 사이에 1남 1녀가 있어, 각각 한국교회에서 목사와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교보문고에서 주문출판형식으로 출판한 <나가사키 문화전도>, <나가사키 땅 밟기>, <나가사키 선교이야기>, <크리스천 시리즈1>등이 있습니다.

목차소개

목차
머리말
교회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왜 천지를 창조하셨나?
인간은 어떻게 타락하였나?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을 구원하시는가?
교회는 어떻게 첫째부활을 잃어버렸나?
목사가 설교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헌금이 불편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신자를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
교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직원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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