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종이란 악기로서 출발한 것으로 용기로서의 종과는 그 글자 모양으로도 달리할 뿐더러 형태까지도 달리한다. 서양 종들과 같이 종자(鍾子)(종지)가 종 속에 달려서 이것을 흔들어 울리는 것과 다른 하나는 동양의 종과 같이 외부에서 때려서 울리는 것이 있다. 성덕대왕신종은 이편에 속하는 것이다. 또한, 원형식은 중국의 악종 형식에 속하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 고유섭(高裕燮)(1905~1944) 호 우현(又玄)
미술사학자
인천 출생
경성제국대 예과 수학, 미술사과 전공
개성 부립 박물관장
이대, 연희전문학교 강사
대표작 한국탑파(韓國塔婆)의 연구, 조선화론집성(朝鮮畵論集成), 송도의 고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