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글 _ 생각대로
1. 여름 _ 나무가 자라듯이
참외 두 개
어디서 왔을까
묻지 않으면 말하지 말라 1
부겐베리아
락스 요법
컴퓨터도 업그레이드하는데
한련화
지금 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와 먹때왈과 무당벌레 유충과 사마귀
비용 부담
생각이라는 씨
공작선인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부끄러움
디카 단상
따로 또 같이
조건이 맞지 않아서
어느 여름날 콩국수
새벽 산행
관찰의 힘
빨강 풍경
올챙이 축원
풀을 뽑으며
전생이 있나요?
2. 가을 _ 지금 해야 합니다
무위순류(無爲順流)
지금
모감주나무
귀는 두 개 입은 하나
옥잠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주인공
밤을 주우며
하루
층층나무
삭발을 자주 하는 이유
나를 모른다
구절초 계절
뒤집어 보기
떨어지는 꽃잎은 길을 정해두지 않습니다
오묘한 조화
국화 단상
오미자 따는 날
가을 달밤
무주상 보시
소리 없이 속절없이
3. 겨울 _ 다르게 보기
원각도량은 어디인가
인생은 장기전
묻지 않으면 말하지 말라 2
작은 것이 모여
종이테이프
조아질라고
방귀
삐따빠또
참 흔했던 새
밤사이 눈 세상
아까워도 버려라
거미 수행자
오래전 하와이에서
다이어트
길 옆에 길
거꾸로 달력
나태와 타협하지 않는다
겨울 다음에 봄
4. 봄 _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꽃잔디 계단
힘의 비밀
더는 미룰 수가 없습니다
봄밤이 좋아서
새싹이 자라듯이
동네 산책
연못에서 본 것
아, 그 꽃
잠깐 나가더라도
엄나무의 수난
책상 위에 두고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체통 세입자
여의주
다락 속 보물들
조심조심
지나가고 있습니다
뒤로 갈 수 없는 삶
양평 여행
5. 통과통과 _ 보내고 비우기
통과통과
전봇대 법문
그림을 그리는 마술사
흉주머니
안심하세요
적자생존
그때 가서 볼게요
버렸습니다
나비
만덕이 떠나던 날
보아서 병이 생겼습니다
면도기
어머니와의 이별
절 소식
법통이의 외출
새로 온 만덕이
사진기를 못 놓는 이유
기대가 크면
칭찬의 힘
마음으로 드렸다고요?
맺는글 _ 지금까지 걸어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