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홍현진,최인성,이주영,봉주영 | 푸른향기 | 2019년 1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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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엄마라서 행복하고 엄마라서 불행한 게 나뿐만이 아니야
기자 출신 엄마들이 쓴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솔직하고 당당한 이야기
임신만 하면 될 줄 알았다.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학교와 회사에서 배운 지식과 업무 능력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몸에서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왜 이렇게 수시로 우울해지는지, 아이는 어떻게 낳는지, 아이를 낳으면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 누구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 그때 비슷한 시기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해, 자신에 대해, 사회구조에 대해 대화하고 공부했다. 그러면서 알게 되었다. 엄마라서 행복하고 엄마라서 불행한 게 나뿐만이 아니라는 걸. 잘못된 건 엄마로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는 자신이 아니라, 엄마에게 단 한 가지 감정만을 요구하는 사회와 관습이라는 걸. 기자 출신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들은 브런치에서 「마더티브」라는 온라인매거진을 운영하며 글을 썼다. 『엄마도 자라고 있단다』는 브런치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으로, 전지적 엄마시점에서 들려주는 솔직하고 당당한 임신·출산·육아 이야기이다.

브런치 조회수 200만 돌파
엄마로 살면서 나를 지킬 수는 없을까? 엄마들에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마더티브」의 글은 브런치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며 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에서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와 돌직구 조언 들을 엄선해 『엄마도 자라고 있단다』에 담았다. 다시 임신한다면 흔한 태교 대신 진짜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적어보고, ‘쌩’고생을 해가며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를 고민하고, 모유양성소 같은 산후조리원은 과연 산모들의 천국이 맞는지, 엄마들을 현혹하는 출산용품을 무작정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갖는다. 억지 수면교육을 하려다 실패한 이야기, 일하는 엄마가 품게 되는 죄책감에 대해,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면 ‘맘충’이 되는 가혹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남편과 육아를 함께하는 확실한 방법,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받을 때 지켜야 할 꿀팁 들도 담겨 있다. 그리고 매 장마다 예비맘과 육아맘에게 공감과 위로가 될 책과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아이를 가질까 말까 고민하는 부부
행복한 임신, 지혜로운 출산을 하고 싶은 임산부
자신을 지키며 살고 싶은 육아맘을 위한 생생한 조언
모든 게 뒤죽박죽, 통제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일상에서 육아의 버거움은 종종 육아의 기쁨을 압도한다. 100% 리얼 현실이다. 하지만 엄마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도움이 아니다. 아이와 엄마를 잠시라도 분리해주고, 힘들지,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엄마도 돌봄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누구나 엄마는 처음이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육아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자라는 과정이라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아이를 갖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안다면 임신?출산?육아가 조금은 수월할 것이다. 『엄마도 자라고 있단다』는 조금 먼저 엄마라는 길을 걷고 있는 엄마들로서, 뒤에 올 엄마들은 보다 덜 힘들도록,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저자소개

홍현진 : 「마더티브」 편집장. 에너자이저 아들이 버거운 골골맘. 기자생활 접고 제3의 사춘기 만끽 중. 『마을의 귀환』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 공저. 삶의 세세한 결을 들여다보며 화두를 던지는 글을 쓰고 싶다. 아이돌 좋아하는 할머니 되는 게 목표.

최인성 : 두 아이 엄마의 이야기를 쓰는 「마더티브」 에디터. 여름밤의 낭만을 사랑하나 현실은 말복 더위 육아 중. 9년간 기자로 일했다. 이달의 기자상, 민언련 좋은 온라인보도 부분 보도상 수상. 삶을 애정하는 마음으로 쓰고 찍고 편집하며 흥나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영 : 8년차 기자이자 「마더티브」 에디터. ‘일하는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오래도록 지키고픈 5년차 엄마. 『난지도 파소도블레』 공저. 어쨌든 계속 글 쓰는 일을 할 것이다.

봉주영 : 「마더티브」 에디터. 엄마가 돼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실패해도 애 탓하지 않겠다고 다짐 중이다. 「오마이뉴스」 전 디자인팀장.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 서비스기획 부문 우수상. 제46회 한국기자상 전문보도부문 수상.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그림 그리는 꿈을 꾼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 임신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 홍현진

1부 임신편

애 낳으면 인생이 끝날 줄 알았다
다시 임신한다면 태교 말고 이것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멘붕 임신증상 4가지
[엄마의 책] 사장님, 왜 이렇게 살쪘어요? -『아기 낳는 만화』

2부 출산편

1. 쉬운 출산은 없습니다
자연분만 실패한 저는 ‘루저’일까요?
4.14kg ‘쌩’으로 자연분만, 내가 왜 그랬을까?
둘째 출산은 쉽냐고요? 유서 썼습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냐… 출산 후 좌절하는 증상들
[엄마의 책] 남편은 아들이 아닙니다 - 『엄마 되기의 민낯』
2. 산후조리원이 진짜 천국이 되려면
모유 안 나오는 엄마에게 조리원이란
산후조리원 ‘인싸’ 대실패기
조리원은 돈ㅈㄹ? 천국 맞다니까
[엄마의 책]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 엄마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3. 호갱은 그만! 출산용품 다시 보기
엄마를 현혹하는 말들 - 기적의 속싸개, 국민모빌
‘있어빌리티’가 뭐길래? - 강남유모차, 명품아기띠
내복은 그만! 애 말고 엄마를 위한 출산선물
[엄마의 영화] 환상 와장창 -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3부 육아편

1. 수면교육, 정말 필요한가?
왜 나는 수면교육에 실패했나?
님아, 그 수면교육 하지 마오
[엄마의 영화]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툴리」
2. 완벽한 육아는 없다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한다
욱하는 엄마의 변명
일하는 엄마에겐 죄가 없다
노래하는 어른은 되고, 우는 아이는 왜 안 되죠?
[엄마의 책] 엄마가 일하는 게 싫다는 아이에게 ? 『엄마 왜 안 와』
3. 반반육아, 남편과 육아를 함께하는 꽤 확실한 방법
저는 ‘완벽한 남편’과 삽니다
‘육휴’ 남편이 3시 하원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남편이 육아용품 사면 벌어지는 일
4. 친정엄마는 육아도우미가 아니다
친정엄마에게 애 맡기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3가지
친정엄마와 같이 살 때 각오해야 할 6가지
친정 도움 못 받는 나, 억울한가요?
[엄마의 책] 나 같은 딸을 낳아 키우는 심정 ? 『딸에 대하여』
5. 어린이집, 믿으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을 믿고 싶은 당신이 해야 할 것
어린이집에서 아빠가 ‘인싸’ 되는 법
엄마도 아이도 성장하는 시간
[엄마의 책] 배우자 선택이 커리어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 ? 『뒤에 올 여성들에게』
6. 아이와 개고생 여행, 왜 하냐고요?
어차피 애는 기억도 못한다는 말에 대해
한국사람 많은 리조트 여행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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