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대한민국 교육의 선진화를 꿈꾸며
1장 인권교육 편 - 인권이 꽃 피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1. 제대로 된 인권교육, 그것이 답이다 : 인권 목록의 세 가지 범주
2. 인권에 관한 바른 관점 갖기 :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
3. 인권교육이 희망이다
4. 학생인권과 교권의 관계성 : 학생인권의 모태, 유엔아동권리협약
5. 아이들에게 휴식을 선물하자
6. 근로학생의 노동인권, 이대로 방관해도 되는가 : 아동의 노동인권
2장 평등교육 편 -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교육
1. 미투 운동은 국민인권운동 : 양성평등과 성평등의 개념 구분
2. 페미니즘은 반남성주의일까? : 성역할 사회화의 주요 원인
3. 우리 안의 성차별 의식을 깨자 : 상대적 평등
4. 성소수자 학생 차별을 반대한다 : 소수자와 성소수자의 개념
5. 용기 있는 발언이 칼이 되지 않으려면
6. 탈북학생 교육은 통일대비교육
7.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위하여
8. 예멘 난민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 인권의 보편성과 특수성
3장 학교폭력 편 -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1. 학교폭력 사안처리, 교육청이 나서야
2. 국가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학교폭력: 독일의 학교폭력 대응
3.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정책 제안
4. 인권교육이 최고의 해결책 : 비례의 원칙(과잉 금지의 원칙)
5. 학교폭력 예방 ALARM 지도법
6. 데이트폭력 예방을 위한 성평등교육의 필요성: 성폭력의 개념
7.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정책 제안 : 위기청소년 부모에게 주는 여덟 가지 조언
4장 인성교육 편 - 문제행동학생 상담 및 지도
1. 상벌점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 회복적 생활교육
2. 인성교육의 기본 방향은 인권교육
3. 자살 충동 이기는 마음교육이 필요할 때 : 관계치료
4. 더욱더 중요해지는 학생 상담 : 학생의 문제행동 원인
5.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 이성적 대화를 하는 법
6. 다른 나라는 어떻게 인성교육을 할까?
5장 교사 편 - 교사의 전문성과 리더십 함양
1. 최고의 소통은 경청과 질문 : 소통과 공감의 대화법
2. 주도형 대화 대신 경청 대화
3. 스승 존경, 제자 사랑 풍토 조성하자 : 존경받는 교사의 여섯 가지 특징
4. 하루 세 번 나에게 하는 질문 : 카르마와 자기절제
5. 세심한 지도는 디테일의 힘에서 나온다
6. 하루속히 실천해야 할 토론수업 : 히부르타 교육의 참여 학습
7. 컨설턴트의 자질과 품성 : 컨설턴트의 다양한 대화 기술
6장 학교운영 편 - 교육공동체가 동참하는 학교 조직문화
1. 학교경영 혁신을 위한 교무분장 전략 :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조언
2. 교사의 자발성 유도는 어떻게? : 넛지 효과
3. 조직 갈등 조정의 자세와 방법 : 감정적인 논쟁을 피하는 방법
4. 교육혁신의 열쇠, 소통
5. 침묵은 금이 아니다
6. 다수결의 원칙은 옳은가 : 토론할 때 범하는 논리적 오류
7. 미래학교는 마을결합형학교
8. 학교자치의 마중물, SPTA
7장 미래교육 편 - 지속발전 가능한 혁신미래교육
1. 세계시민교육,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
2. 경쟁교육에서 행복교육으로 : 독일 교육의 시사점
3. 인성교육의 핵심은 소통문화 조성 : 미국의 돌봄 정책
4. 봉사정신은 리더의 핵심역량 : 우분트 정신
5.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하여
6. 인공지능사회에 더 중요해지는 인간교육 : 미래 인재의 여섯 가지 조건
7. 학생에게 참정권을 허하라 : 아동, 청소년, 학생의 법적 연령
8. 평생교육 편 - 모두가 행복한 평생학습사회 구현
1. 차별 없는 민주시민사회 만들기
2. 성인 대상 시민교육의 필요하다
3. 촛불시위는 시대정신의 발로 : 앙가주망
4.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해 생각하다
5. 백세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죽음교육
6. 성인 대상 교육은 달라야 한다 : 성인교육을 위한 네 가지 교수 기법
교육자가 반드시 알고,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우리 교육의 현안과 방향
◎ 미래교육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길잡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국민행복지수가 최하위이며 자살률은 최고인 나라이다. 아이들은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아동폭력, 성폭력이란 부정적 용어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살 충동까지 느끼며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낮은 학생행복지수와 높은 자살률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더 늦기 전에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이 확립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이 답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책 『교육을 교육하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임종근은 36년간 고등학교 교사, 장학사와 장학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장,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부장, 서울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양대학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시민교육과 인권교육에 전념하였다. 그는 ‘학생은 교복을 입은 시민이며, 학교는 시민사회이다’라는 교육관을 바탕으로 학교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교육혁신 운동을 전개하였고, 교육 블로그 ‘교육내시경’을 운영하여 더 많은 이들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교육을 교육하다』는 인권교육에서 평생교육까지 현장의 모든 교육자가 반드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교육과제에 대한 임종근의 깊은 성찰이 빛나는 책으로, 학교현장에서 치열하게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는 물론 대한민국 교육정책을 세우는 교육 행정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인권교육에서 평생교육까지, 교육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육을 교육하다』는 8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인권교육, 평등교육, 학교폭력, 인성교육, 교사의 전문성, 학교운영, 미래교육, 평생교육 등 8가지 주제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이다.
1장 인권교육 편에서는 인권친화적인 학교 만들기의 중요성에 대해, 2장 평등교육 편에서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3장 학교폭력 편에서는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정, 학교, 교육청 그리고 정부 부처가 어떻게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지에 대해, 4장 인성교육 편에서는 문제행동학생 상담 및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담고 있다. 5장 교사 편에서는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통과 경청이 필요하다는 점을, 6장 학교운영 편에서는 교육문제 해결은 교사만이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마을까지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으로 인권친화적이고 소통하는 학교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7장 미래교육 편은 미래를 위한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8장은 평생교육 편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발맞추기 위해 필요성이 높아지는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대해 다룬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의 근로인권, 미투 운동, 성소수자 학생 차별 반대, 탈북학생 교육, 예멘 난민 문제, 마음교육, 교무분장, 마을결합형학교, 죽음교육, 데이트폭력 등 예민하지만 교육자라면 외면해서는 안 되는 주제들까지 총망라하고 있어, 학교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책에 ‘교육상식 더하기’라고 하여 인권 목록의 범주, 인권의 보편성과 특수성, 성평등의 개념, 회복적 생활교육 등 교육과 관련된 기본 개념들도 쉽게 설명해 주어 더 넓고 깊은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인간다운 인간교육을 꿈꾼다
36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모든 교육문제와 사회문제의 답은 인권교육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인권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를 인권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인권침해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갖고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생각과 그러한 생각을 실천하려는 의지와 행동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의 싸움, 약자에 대한 갑질,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 학생인권 존중에 대한 불만, 학교폭력, 아동폭력 등 부정적인 정서가 만연되어 있다. 임종근은 이런 현상은 인권감수성이 낮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현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동은 물론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만이 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칫 학생인권과 교권이 대립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교권 역시 자연스럽게 보장될 것이라 말한다. 『교육을 교육하다』는 이런 그의 인권교육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교육문제에 접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그는 그 중요한 열쇠로 소통을 이야기한다. 특히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관련해 소통을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기도 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지역 교육 공동체와 정부 부처 등 교육주체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시스템 구축이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가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소통의 지향점이 공유와 협업이기 때문이다. 교육혁신과 학교 발전의 원동력은 한마디로 공유와 협업을 위한 교육주체 간의 긴밀한 소통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런 소통을 위해 토론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회의 등 정책적으로 토론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 학교 민주주의 및 교육자치 정착,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교내외 교육 지원 거버넌스 구축 등 당면 과제들은 학교 교직원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가정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행정구청, 교육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다양한 손길이 필요하다. 즉 ‘마을결합형학교’ 운영이 필요한 것이다.
이 모든 교육 정책 제안에 대한 바탕은 ‘인간다운 인간교육’이다. 한 명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Number One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Only One 교육’, 삶을 위한 교육일 때 비로소 교육은 제 역할을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