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Henri Merle d"Aubigne(1794 - 1872)은 19세기 스위스 개신교 목사이며, 그 시대에서 가장 호평 받은 교회 역사가이다. 그는 제네바 인근 Eaux Vives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친의 선조는 17세기 프랑스 종교박해를 피해 제네바로 도피한 위그노였고, 그의 조모는 유명한 시인이자 역사가인 Theodore Agrippa d’Aubigne (1552?1630)의 후손이었다. 그가 Acad?mie de Gen?ve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스코틀랜드 선교사 Robert Haldane(1764?1842)이 제네바에서 일으킨 복음화 운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Berlin University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1817년 독일로 갔고, 루터가 은신했었던 Wartburg Castle에서 열린 종교개혁 3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가, 루터의 지적이고 정치적인 중요성만 강조되고 그의 영성이 잊혀지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가 종교개혁 운동의 영적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그 시대 전반의 역사를 써야겠다고 결심했을 때가 그의 나이 23세였다. 그는 1818년부터 함부르크에서 프랑스 개신교 목사로 5년 동안 섬겼고 1823년부터 브뤼셀, 네덜란드에서 목사로 섬겼다. 그는 1831년 제네바로 돌아와 신학교에서 교회사 교수로 일하던 41년 동안 복음적 개신교의 대의에 매진하였고, 그가 1817년에 했었던 결심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와 영어에 정통하였고, 유럽 전역의 많은 도서관과 기록물 보관소를 직접 방문해서 원어 문서를 연구하고 또한 발굴해서 종교개혁의 역사를 연속으로 출판했다. 그는 영국을 자주 방문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D.C.L 박사학위를 받았고, 에딘버러시로부터 명예 시민을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