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 明倫(명륜)
제2부 - 修?(수신)
제3부 - 仁義(인의)
제4부 - 齊家(제가)
제5부 - 愛衆(애중)
제6부 - 省心(성심)
제7부 - 德?(덕행)
제8부 - 處世(처세)
고전에 참다운 길이 있다
“지혜로운 자는 현혹되지 않고,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않고,
용맹스런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나 닭이 울 밖으로 뛰쳐나가 없어지면 온 동네 골목골목 누비며 열심히 찾아다닌다. 그러나 양심이 내 몸에서 뛰쳐나갔을 땐 그 나간 양심을 되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 마치 쓰레기를 남의 집 대문 앞에 버리고도 태연무심(泰然無心)한 것처럼 말이다. 인간의 선(善)하고 귀중(貴重)한 양심이 하찮은 가축 닭이나 개만도 못해서일까? 편저자 신동인 선생은 이런 현실에서 우리의 메마른 인간성을 회복하는데, 고전만큼 값어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고전과 한문의 깊이를 깨달으면 삶이 변화한다”고 믿는다. 이 책 『명륜보감』은 고전에 실린 원문(原文)을 정확히 기재하고, 한자에 조예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원문에 나오는 어려운 한자를 골라 풀이를 해놓았다. 원문을 가급적 시대감각에 맞게 상세히 해석하였으며, 읽는 동안 지루할까 염려되어 중간 중간에 한시(漢詩) 등을 게재하여 머리를 식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들의 인성교육(人性敎育)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즘 자녀들의 가정교육(家庭敎育) 지침서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 참다운 삶을 일깨워주는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