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무령왕릉

김태식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05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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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 한․중․일의 연구 성과까지
무령왕릉, 고고학과 권력의 유착관계를 파헤치다

국정 역사 교과서, 수능 한국사 필수, 동북아역사지도 편찬 중단, 박근혜의 경주 방문 등 권력과 역사의 관계가 수상하다. 정부가 역사교과서, 나아가 역사학을 통제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저의가 의심스러운 가운데 문화재 전문기자로 20년 가까이 ‘무령왕릉, 고고학과 권력의 유착관계’에 천착한 결과물이 나왔다.
무령왕릉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 남조 양나라의 전축분을 쏙 빼닮았다. 과연 누가 이 무덤을 만들었을까? 이 논쟁에는 민족 감정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한국 학자들은 대부분 백제가 주체적으로 중국 문물을 수용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 학자들은 자기네 기술자가 와서 만들어줬다고 한다. 저자 김태식은 이러한 편 가르기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가루베 지온의 공주 일대 발굴과 이를 토대로 한 어처구니없는 명문(銘文) 오독을 필두로 중국이 돌궐을 비롯한 이웃 나라에 기술자를 파견했던 사례, 자신의 연구를 포함한 최근 주목받는 연구 성과까지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저자소개

김태식
경북 김천 출생.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1993년 1월 연합통신(현 연합뉴스) 기자로 입사해 부산지사와 체육부, 사회부를 거쳤다. 1998년 12월 같은 회사 문화부 기자로 옮겨 2015년 6월까지 17년간 오로지 문화재와 학술 전문기자로 일했다. 선문대 역사학과에서 고고학과 고대사 분야에서 신라 적석목곽분시대 도교 사상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몸소 체험한 풍납토성 발굴 역사를 정리해 《풍납토성 500년 백제를 깨우다》(2000, 김영사)를 냄으로써 언론인에 의한 고고학 발굴기의 시원을 열었다. 이어 화랑세기 진위 논쟁에 뛰어들어 그 필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한 《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2001, 김영사)를 출간, 그 진위 논쟁의 한 축을 담당했다. 더불어 한국고대사와 문화재 정책과 관련한 각종 논문 수십 편을 발표했다.

목차소개

서문
감사의 말

1부 무령왕릉 발굴 전후
1장 교사와 도굴꾼
2장 발굴 전야
3장 송산리, 그 두 번째 밤
4장 꽃삽, 빗자루, 가마니
5장 죽은 자의 영원한 안식처
6장 졸속 행진곡, 그 후속편

2부 무령왕릉을 파헤치다
7장 돌판에 새긴 비밀
8장 메이드 인 저팬
9장 무덤의 주체성과 사대성
10장 영동대장군 백제사마왕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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