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옛 여인에 관한 추억담!!’
어느 토요일 날이다.
나는 친구와 함께 뱃놀이를 하고 늦게야 하숙에 돌아왔다. 그러나 내 책상 위에 있는 보기도 아름다운 기적(奇蹟)이 있지 않은가.
커다란 진홍(眞紅)의 장미가 화병에 꽂혀서 주인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나는 놀라며 그 꽃을 보고 다시 그 꽃 속에서 편지 한 장을 발견하였다.<‘진홍의 장미’><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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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노자영(盧子泳)(1901∼1940) 호 춘성(春城)
시인, 수필가
황해도 장연 출생
평양 숭실학교, 니혼대학 문과 수학
매일신보 시 ‘월하의 몽’ 입선
‘백조’ 창간 동인, ‘조광’지 편집
문예잡지 ‘신인문학’ 발행(1934)
조선, 동아일보기자, 출판사(한성도서) 운영
대표작 시집 처녀의 화환(1924년), 내 혼이 불탈 때 (1928년), 백공작 (1938년) 외 소설, 수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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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제1장 산비둘기
제2장 진홍의 장미
제3장 세검정의 밤
제4장 동해바다의 인어
제5장 월도(月島) 여시인
제6장 인천 부두
제7장 무장야(無藏野)의 연못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