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저자의 글_ 삶의 중심을 잡는 것, 그것이 중용이다
일러두기
1강 극단 치우친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01 괴벽 해괴한 주장을 하고 괴상한 짓을 벌이다_ 소은행괴
02 무모 싸우다 죽더라도 꺼리지 않다_ 사이불염
03 무지 뭘 먹어도 맛을 아는 이가 드물다_ 선능지미
04 요행 위험을 무릅쓰면서 행운을 바라다_ 행험요행
05 자만 어리석으면서 무조건 제 고집을 피우다_ 우호자용
2강 발각 모든 것은 결국 알려진다
06 합체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다_ 불가유리
07 조신 혼자 있는 상황에서 삼가다_ 신독
08 누적 그만두지 않으면 오래간다_ 불식즉구
09 선지 완전한 진실은 신묘하게 들어맞는다_ 지성여신
10 결합 사물의 몸을 이루므로 세계에서 빠뜨릴 수 없다
_ 체물불유
3강 곤란 중용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11 포기 서민이 중용대로 살지 않은 지 참 오래되었네
_ 민선능구
12 지속 한 달도 충실하게 중용을 지킬 수 없다_ 불능월수
13 위험 서슬 푸른 칼날을 밟는 것이 더 쉽다_ 백인가도
14 중단 중간쯤에 이르러 주저앉다_ 반도이폐
15 삼재 사람이 천지와 나란히 서다_ 여천지삼
4강 단순 사실 쉬운데 어렵다고 생각할 뿐이다
16 부부 도의 실마리를 부부 관계에서 찾다_ 조단호부부
17 근처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_ 도불원인
18 상보 말과 행동이 서로 돌아보게 하자_ 언고행행고언
19 비근 먼 곳을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부터_ 행원자이
20 사전 일은 미리 대비하면 제대로 풀린다_ 사예즉립
5강 중심 마음 근육의 중심 잡기
21 천명 하늘이 명령한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_ 천명지위성
22 근원 지각할 수 없는 절대 중심_ 미발지중
23 중심 치우치지도 기울어지지도 않다_ 불편불의
24 생득 나면서 알고 편안하게 움직이다_ 생지안행
25 성찰 안으로 돌이켜봐도 허물이 없다_ 내성불구
6강 균형 삶 근육의 중심 잡기
26 중립 가운데 서서 기울어지지 않다_ 중립불의
27 공정 윗자리에 있으며 아랫사람을 깔보지 않다
_ 재상위불릉하
28 용기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은 용기에 가깝다_ 지치근용
29 증거 증거가 없으니 믿지 않네_ 무징불신
30 병행 나란히 자라나더라도 서로 해치지 않는다
_ 병육이불상해
7강 중용 삶에 중용이 들어오는 순간
31 시중 군자는 중용을 때에 맞춘다_ 군자시중
32 집중 사태의 두 극단을 다 고려하라_ 집기양단
33 명심 가슴에 꼭 품고서 절대로 놓지 않는다_ 권권복응
34 증험 보통 서민에게 타당성을 묻다_ 징제서민
35 담백 담박하지만 물리지 않는다_ 담이불염
8강 진실 나와 우리를 움직이는 진실의 힘
36 진실 진실이란 하늘의 길이다_ 성자천도
37 변화 부분에 간절하면 진실해지리라_ 곡능유성
38 종시 진실하지 않으면 존재가 있을 수 없다_ 불성무물
39 자타 진실은 나를 이루고 남도 이루도록 한다_ 성기성물
40 덕성 덕성을 존중하고 학습으로 이끌다_ 존덕성도문학
9강 정직 진실을 삶의 틀로 담아내라
41 구경 스스로 균형을 잡고 현자를 우대하다_ 수신존현
42 격려 잘하면 우대하고 못하더라도 기회를 주다
_ 가선이긍불능
43 지선 진실하려면 옳고 그름에 밝아야 한다_ 성신명선
44 학행 널리 배우고 돈독하게 실천하라_ 박학독행
45 노력 남이 열 번에 성공하면 나는 천 번을 한다_ 인십기천
10강 효성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다
46 성복 재계하고 정갈한 태도로 성대하게 차려입다
_ 재명성복
47 계승 뜻을 잇고 일을 풀어나가다_ 계지술사
48 제사 고치고 늘어놓고 펼치고 올린다_ 수진설천
49 동락 함께 술을 권하며 빠짐없이 어울리다_ 여수체천
50 치국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듯_ 여시제장
11강 감응 진실하면 이루어지는 것들
51 생물 각자의 자질에 따라 생명력을 북돋우다_ 인재이독
52 수명 덕이 높은 자는 하늘의 부름을 받는다_ 대덕수명
53 효과 정치는 사람에 달려 있다_ 위정재인
54 모범 사상적 근원을 전하고 시대의 문법을 세우다
_ 조술헌장
55 확장 하늘과 짝이 되다_ 배천
12강 포용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
56 생동 솔개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연못에서 헤엄치다_ 연비어약
57 중정 위엄 있고 점잖고 곧고 바르니 존경받는다_ 재장중정
58 은은 비단옷 입고 홑옷을 걸치네_ 의금상경
59 신중 방구석에서조차 부끄럽지 않네_ 불괴옥루
60 비교 덕은 새털처럼 가볍다_ 덕유여모
감사의 글
◎ 출판사 서평
“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는다!”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의 묘미
부모와 자식, 가정과 회사, 사장과 부하직원 사이에 ‘낀’ 나이, 오십.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후반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 타인, 나와 세상 속에서 나만의 무게중심을 찾는 것이다.
전작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열풍을 일으킨 신정근 교수가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로 8년 만에 돌아왔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논어’를 잇는 시리즈의 ‘중용’ 편이다. 전작을 통해 삶의 지혜가 절실한 마흔의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여전히 흔들리며 살아가는 오십의 독자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내가 되는 법, 나만의 중심을 찾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법을 전한다.
중국 철학의 ‘사서四書’ 중 한 권인 『중용』은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삶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용中庸’이란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현명함’, 무엇을 할 때 끝까지 고민하고 모든 방안을 검토하는 ‘치열함’,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는 ‘완벽함’의 다른 말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기우뚱하다가도 중심을 잡게 해줄 삶의 무게추”가 바로 중용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심오한 인생의 지혜가 담긴 『중용』을 쉽게 풀이하고 그 속에서 삶에 유용한 가치들을 끌어낸다.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되는 문장을 선별하고 원문의 의미를 바르게 풀이하여 고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그 지혜를 삶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마음껏 흔들려라. 흔들리며 중심을 잡는 것이 인생이다!”
‘중용’으로 삶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위엄 있고 점잖고 곧고 바르니 존경받는다_재장중정齊莊中正”
“방구석에서조차 부끄럽지 않네_불괴옥루不愧屋漏”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화하고, 치우치며 혼란하더라도 나만의 무게중심을 지키면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중용』의 지혜로 인생의 품격을 높이는 법을 일러준다.
최선의 판단이란 무엇일까? 나이를 먹어갈 수록 내가 경험한 삶의 지혜가 무조건 옳다고 믿으며 자신의 생각에만 갇혀 있기 쉽다. 하지만 그럴수록 일의 극단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누구든 틀릴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남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사태의 두 극단을 다 고려하라_집기양단執其兩端’)
중용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융통성이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며 엄격하기만 하면 멀어질 수 있으므로 너그러움을 갖추는 것, 평가의 기준이 획일적이다 보면 반발이 생길 수 있으니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 바로 이런 것이 책에서 말하는 ‘중용’이다. (‘담박하지만 물리지 않는다_담이불염淡而不厭’)
그렇다면 『중용』에서 말하는 품위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상황에 끌려 다니며 아등바등하지 않고 상황과 늘 거리를 두며 자신의 인생을 살찌우는 사람(‘위험을 무릅쓰면서 행운을 바라다_행험요행行險?幸’), 자신을 무리하게 드러내지 않으며 나날이 은은하게 빛나는 사람(‘비단옷 입고 홑옷을 걸치네_의금상경衣錦尙絅’),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윗사람을 끌어내리지 않는 사람(‘윗자리에 있으며 아랫사람을 깔보지 않다_재상위불릉하在上位不陵下’). 이런 사람이 바로『중용』에서 말하는 군자다.
이처럼 이 책에는 한 차원 깊은 통찰과 삶의 내공을 키우는 지혜가 담겨 있다. 50을 앞둔, 혹은 50을 가로지르고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기획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동양고전을 삶에 적용시키는 신정근 교수의 사서 시리즈. 지금은 사서를 읽을 시간! 『논어』 『중용』 『대학』 『맹자』를 일컫는 사서는 함께 읽으면 더욱 빛을 발한다. 『논어』는 복잡한 삶에서 지켜야 할 고갱이를 말한다. 『중용』은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 평범함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한다. 『대학』은 삶을 이끌어가는 생각의 집을 짓기 위해 갖추어야 할 설계도를 간명하게 그리게 한다. 『맹자』는 세상이 나와 다르더라도 꿋꿋하게 내 길을 걸어가는 기개를 말한다. 천년의 지혜가 담긴 사서를 통해 우리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아름답게 일구는 기회를 선사한다.
* 『대학』 『맹자』 편 출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