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콜튼의 후계자 헨리에타는
계모의 놀잇감으로 들어온 남자아이를 보곤 얼떨결에 구해 주게 된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검술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호위기사로 키워 줬는데
알고 보니 이 소설의 남자주인공인 것도 모자라
반역자라고 낙인이 찍힌 가문의 사람이란다.
이렇게 된 이상 내쫓아야 하는데, 또 그게 쉽지가 않다?
“나가. 고발은 하지 않겠어. 그러니 그냥 떠나렴.”
“죄송합니다.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
“네 눈에는 내가 지금 네 의견을 구하는 거로 보여?”
“저를, 버리시는 겁니까?”
“내가 널 구했다며. 그럼 다시 버리는 것도 내 소관이야.”
“그렇다면 차라리 죽이십시오. 곁을 떠나라고 하신다면, 그건 못 합니다.”
내칠 거라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 하는 바람직한(?) 남자와
자신의 가문을 지켜야 하는 가주인 여자의 이야기.
#여주바라기 남주 #여주 넌 내 신앙이야 #여주 다칠까 벌벌 떠는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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