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여인숙

이수미 | 인터북스 | 2020년 01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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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거움이 밀어올린 그 가벼움의 시세계
오봉옥(시인,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이수미 안에는 ‘천진난만한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늘 단순하고 명료하다. 보통의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이 아이는 짚어낸다. 동심을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들은 이 천진난만한 아이를 보며 놀라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놀라는 건 그가 때때로 우리들이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고, 즐거워하는 건 그가 해피 바이러스여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략)

그는 우리가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지금까지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첫 시집 『유채꽃 여인숙』은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본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것은 때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우리들의 메마른 정서를 자극하지만 때론 심원하여 우리들을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넣는다.
그는 무거운 이야기를 절대로 무겁게 전달하지 않는다. 무거움이 밀어 올리는 가벼움이라고나 할까. 구수한 입말로 유머의 빛을 발하게 하고 페이소스의 효과를 높인다.
이수미 시인이 이제 막 시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시와 하나가 되어 오래오래 살아가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이수미

전북 고창 출생
2017년,『문학의 오늘』’엔솔로지 등단
시집 『유채꽃 여인숙』출간

목차소개

제1부


스며든다는 것
가을 타는 영숙이
설빔
감기
울엄니 하늘 소풍가시던 날
오메 오메
잘 가소 은이 엄마
유채꽃 여인숙
샤워 중
사랑은
첫사랑
봄나들이
봄나물

제2부

몸살
미련1
미련2
미운 일곱 살
샹들리에 링거
그 순간 뿐
부부의 통화
구질구질한 사랑
엄마와 새끼
굿바이 풋사랑
주왕골 단풍
그 자리
첫 시집
서우봉 해변에서

제3부

가을 한 벌
김현자 할머니
아기도 벚꽃
그래도 순아
요양원에서
괜히
폐경
예고편
꽃불놀이
봄길
그게 무어라고
공항의 이별
박씨의 등

제 4부

2014파라호
대나무 숲에서
토끼풀
부부
세상에서 젤 힘쎈 놈
재순언니
새벽에
내 마음의 항구
갈등
병원 B동 516호실
한수 씨는요
나비들의 군무
상처
유담이

제 5부

봄의 쉼표
벚꽃 인생
단풍나무 당신
니 옆에 누워
어떤 이유
인연
박하사탕
내가 사는 이유
션샤인호텔 벤치에서
풍경
면회
사람을 지운다는 것
시인이었는데
잃어버린 미소
지나간 인연

출판사 서평

우리가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는 인간의 근원정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을 거쳐 왔고, 그 시절의 세계야말로 때 묻지 않는 순진무구한 세계였음을 알고 있다.

눈썹달만 덩그러니
빈 하늘을 지키고

손이 시려
주머니에 넣었더니

애타게 찾고 있는
별 하나 있더라

구름 속에
숨은 별
-?별? 전문

삼년 만에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둘이 다니던 커피숍, 시장골목, 미술관에서
날 찾아 헤메이다 몇 번이나 발길을 돌렸다 한다

만나자마자 시집 한 권과 만년필 한 자루를 건네주며
이 년 동안이나 품고 다녔다고
갖기 싫으면 버리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이걸 어찌해야 하나
이미 지나간 인연인 것을
-?지나간 인연? 전문

이 시를 보고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떠올렸다. 그 둘의 마음결이 잘 느껴져 긴 여운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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