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세상 : 등단 50주년 기념 , 제 26시집

이동진 | 해누리 | 2020년 01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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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인이 느끼는 세상 이야기,
세상을 풍자한 시!!

찜통더위 어느 날 생맥주 집.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후배가 한마디 던졌다.
“돈도 안 되는 시는 왜 쓰세요?”
그런 말은 50년 전부터 이미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뭔가 좀 찜찜했는지 나도 한마디 툭 던졌다.
“돈? 돈 벌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지. 요즈음 모두 돈에 미쳐서…. 얼빠진 세상이야. 얼빠진 시대라고!”
그래서 결국 이 시집의 제목이 우연하게 떠올랐다. 얼빠진 세상, 얼빠진 세월, 얼빠진 시대….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우하하하! 허허허허!
후배와 나는 한바탕 웃고 말았다.

《얼빠진 세상》의 시들은 이동진 시인이 2010~2019년 간 쓴 시(詩) 작품 중에서 일부를 정선하여 테마별로 수록한 시집이다.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으며, 그냥 웃고 지나가는 시가 아닌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세상을 어떻게 인지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성찰의 시(詩)이다.

저자소개

시인, 소설가, 수필가, 희곡작가, 번역가, 전직 외교부 대사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되었다. 참사관(이탈리아, 네덜란드, 바레인), 총영사(일본), 공사(벨기에)를 거쳐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위원(Fellow)으로 1년 동안 재직하였다.
그는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월간 〈현대문학〉에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첫 시집 《 韓의 숲》 과 최근 시집 《 내 영혼의 노래 》 등 수십여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본인이 영역한 시집 《 Songs of My Soul 》은 1999년 독일 Peperkorn사가 출간하였다.
그는 대학졸업 직후 극단 〈상설무대〉를 창단하여 대표로 활동, 유신 초기에 여러 번 공연된 《 금관의 예수 》을 비롯하여 《 누더기 예수 》《 독신자 아파트 》등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그 가운데 희곡 《 금관의 예수 》는 본인이 영역하여 《 Jesus of Gold Crown 》이라는 제목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출간하였다.
번역서로는 《 장미의 이름 》《 걸리버 여행기 》《 천로역정 》《 제2의 성서 》《 링컨의 일생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 통치자의 지혜 》《 잠언과 성찰 》《 365일 톨스토이 잠언집 》《 1분 군주론 》 등 수십여 권이 있으며, 《 이해인 시선집 》, 《 홍윤숙 시선집 》등을 영어로 번역, 독일에서 출간하였다.
현재 한국외교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펜클럽 한국본부, 한국휴머니스트회, 가톨릭문학인회 등의 회원으로 있다.

목차소개

시인의 한마디
시인의 첫 걸음
시인의 발자취

chapter1 사랑, 행복, 자유
사랑/ 사랑의 맹세 ? 사랑도 결국은 촛불 ? 아무리 좋아도 ? 장미 가시 ? 사랑의 노래 ? 사랑의 방정식 ? 추억에 매달리지 마라 ? 사랑 타령 ? 식어버린 정 ? 형제란 무엇인가? ? 흔들리는 마음 ? 내 몸은 유일한 친구
행복/ 적절한 가난은 행복 ? 젊은 날의 가난 ? 담배 연기 ? 그런 시절이 있었지 ? 1달러의 행복(2) ? 빵이냐 책이냐? ? 오늘 살아 있다는 것 ? 만족하는 하루 ? 커피 한 잔 ? 친구에게 선물한 내 모자 ? 어떤 손님 ? 허깨비들 ? 고향이란 ? 짜장면 한 그릇에도 감사!
자유/ 촛불 ? 돌아보지 마라 ? 며느리의 통곡 ? 개 목걸이의 행동반경 ? 독립선언 ? 셋방살이 수십 년 ? 오리에게 지혜를 배워라 ? 황금 새장에 무슨 자유가? ? 아내 없이 살 수 있다면 ? 그 사람은 누구일까? ? 신세계와 어리석은 자유 ? 언 강이 풀리면

chapter2 여행, 일상, 희망
여행/ 여행 ? 빈 배낭 하나뿐 ? 비행기는 모두 만원 ? 무수히 사진 찍힌 산 ? 생지옥 풍경화 ? 산과 해 ? 카트만두의 먼지 ? 네팔 대지진 ? 난민 텐트 ? 먼지 속에 탄생하는 걸작 ? 서로 영원한 수수께끼 ? 히말라야가 높다 한들 ? 질그릇에 고이는 물 ? 속이지도, 속지도 마라!
일상/ 어제와 내일 ? 오늘 하루 ? 시간의 무게 ? 고독은 결코 두려워하지 마라! ? 봄이 걸어오는 소리 ? 은퇴 후 ? 가을이다 ? 가을 모기 ? 서점과 쥐새끼들 ? 대답은 침묵뿐 ? 그리운 라면 ? 그냥 살다 가면 그만일까? ? 믿는 도끼
희망/ 아무리 좋은 꿈인들 ? 청춘의 꿈 ? 파도의 길 ? 시간 ? 불꽃놀이 ? 피 흘리는 초승달 ? 먼 동 트는 하늘 ? 그들의 평화! 그들의 번영! ? 빈 말 ? 빨래가 운다, 초도 운다 ? 처음 그 맛!

chapter3 국가, 권력, 돈
국가/ 아, 대한민국! 오, 대한민국! ? 충성! ? 대륙은 섬이다 ? 전쟁이란 학살일 뿐 ? 아베만 그런 자가 아니다 ? 핵! 핵! 핵! ? 누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 ? 홍콩은 땅콩일 뿐 ? 반딧불이 그리고 미사일 ? 조롱(鳥籠) ? 간질병 시대 만세! ? 한국 꿈이란? ? 너의 조국은 어디인가? ? 모래 폭풍과 민심
권력/ 욕망 ? 천치들의 왕국 ? 연 줄과 연줄 ? 낙하산 인사 ? 야만인들 ? 청문회 공범들 ? 은퇴한 관리 ? 가면무도회 ? 경칠 놈들 ? 바퀴벌레들 ? 절정에 오른 자들 ? 고무장갑 낀 손
돈/ 돈의 무게 ? 돈 ? 돈 좀 있으면 ? 가난한 자와 부자 ? 노블레스 오블리쥬 ? 쌀이 떨어지다 ? 항아리와 자루 ? 요즈음, 이래도 되나? ? 젊은 실업자들 ? 돈은 바보다

chapter4 교육, 종교, 죽음
교육/ 책은 길이다 ? 책을 제대로 알아보는 안목 ? 책벌레의 노래 ? 조기 유학 ? 개똥철학 ? 진짜 머리가 제일 좋은 사람 ? 흔적 없이 사라진 모교 ? 고물장수와 헌책 ? 휴지가 된 이력서들 ?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 물고기 잡는 법
종교/ 신의 자비 ? 신앙고백도 연극일까? ? 오늘도 여전히 ?나는 관용이다 ? 신은 과연 위대한가? ? 가장 아름다운 기도 ? 의문! ? 대지의 피 ? 가짜 신들 ? 죄만 많은 세상 ? 포옹, 키스, 섹스
죽음/ 그 길이 보이네 ? 향을 피우며 ? 악어 눈물 ? 비석 ? 익사 ? 한 세상 ? 혼자 가는 길 ? 마지막 숨을 내쉬는 사람들 ? 마지막 결혼 ? 땅 한 평의 안식 ? 착한 삶이 곧 찬미가 ? 버려라 ? 9988234의 노래 ? 지옥도

chapter5 굿모닝, 커피!
홀로 또는 마주 보며, 굿모닝 커피!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굿모닝 커피!
너무 큰소리치지 마라, 굿모닝 커피!
흐린 날에도, 굿모닝 커피!
가로등에게, 굿모닝 커피!
상식을 위하여, 굿모닝 커피!
힘들 때마다, 굿모닝 커피!
처음 만났을 때, 굿모닝 커피!
믿는 도끼에도, 굿모닝 커피!
꼴 보기가 역겨워도, 굿모닝 커피!
행복한 순간, 굿모닝 커피!
폐품수집 노인에게, 굿모닝 커피!
진실한 친구, 굿모닝 커피!
민심이 천심, 굿모닝 커피!
첫사랑, 굿모닝 커피!
나름대로 만족, 굿모닝 커피!
골치 아픈 세상, 굿모닝 커피!

이동진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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