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존 버닝햄이라 불리는 영국 그림책 작가, 샘 어셔의 판타지 그림책!
인생 철학이 묻어나는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체로 제 2의 존 버닝햄이라는 찬사를 받는 영국 그림책 작가, 샘 어셔! 워터스톤즈 상, 레드하우스 어린이책 상 등을 수상하고,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 실력을 인정 받은 그의 신간이 주니어RHK 에서 출간되었습니다. 《SNOW : 눈 오는 날의 기적》, 《RAIN : 비 내리는 날의 기적》을 잇는 《SUN :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은 하루 종일 쨍쨍 내려 쬐는 햇볕을 받으며 손자와 할아버지가 떠나는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평온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속으로 함께 떠나 보세요!
햇볕 쨍쨍한 날 일어난 기적 같은 일.
할아버지와 손자가 만들어낸 놀라운 상상 세계 속으로!
오늘은 한 해 가운데 가장 더운 날입니다. 창문 밖으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말하지요. “햇볕이 브로콜리 스프보다 뜨거워요. 아타카마 사막보다 뜨겁고, 태양 표면보다 뜨거워요.”라고요.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빙긋이 미소 짓던 할아버지가 대답합니다. “모험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날이로구나.”
모험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며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따라 함께 모험 길 위에 오른 아이. 두 사람은 머리 위로 쨍쨍 내려 쬐는 햇볕을 받으며 길을 떠납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을 지나, 그늘이 있는 곳에서 쉬기도 하며, 뜨거운 길을 걷고 또 걷다가 마침내 도착한 곳! 그곳에는 할아버지와 아이를 깜짝 놀라게 할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 것이지요. 두 사람은 아무런 제약도, 방해도 없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평온하게 소풍을 즐기며 일상의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은 설렘과 기쁨, 그리고 두 사람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일들을 함께 보고 즐기며, 햇볕 쨍쨍한 날의 모험을 계획해 보세요. 여러분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기적 같은 일들이 펼쳐질 테니까요.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단다.”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을 위한 책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는 날, 아이는 자기 방 침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글이글 타는 듯한 햇볕에 겁이라도 나는 걸까요? 바깥 상황을 걱정하듯 전하는 손자에게 할아버지는 오늘이야말로 모험을 떠나기에 좋은 날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네 걱정은 걱정도 아니야! 라고 안심시키듯 말입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을 시도하거나 전에 없는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뒷걸음질을 칩니다.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이, 용기보다는 겁이 앞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작품 속의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무엇이든 직접 부딪치고 경험해 보기를 권유합니다.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망원경과 지도를 들고 할아버지와 함께 햇볕 쨍쨍한 거리로 나온 아이는 더위와 피곤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아이의 두려움은 설렘으로 바뀌어 있고, 굳어 있던 얼굴은 환한 미소로 가득 차 있지요.
저자 샘 어셔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 속으로 첫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내딛는 첫 발걸음의 끝에는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