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발랄 눈치제로의 마케팅팀 ‘민 대리’ 민유주.
현재 짝사랑 진행 중인 그녀 곁을 맴도는 두 남자.
“소개팅할 거야? 그거, 하지 마.”
나른한 눈빛이 매력적인 인기 폭발 인사팀, 진서원 대리.
오랜 친구인 그의 돌변한 태도에 낯설면서도 설레는 유주.
“그거 알아요? 민 대리, 나랑 있으면 웃어요.”
인상은 차갑지만 다정하고 배려 넘치는 마케팅팀, 서진영 대리.
적극적인 그의 대시에 혼란스럽지만 가슴은 속절없이 두근대고.
“인기쟁이의 삶이란.”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본격적으로 피어난 연애 무드이건만
가시처럼 찔러 대는 묵은 상처는 자꾸 그녀를 도망치게 만든다.
잠든 그녀 곁에 다가와 이마를 감싸는 커다란 손.
잠에서 깬 후에도 잊히지 않는 다정한 온기에 마음이 떨린다.
아련하고 애틋했던 손길의 주인을, 유주는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