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살림살이를 예쁘게 꾸려 시집보내려고 천장 가득 쌓아 놓았던 세간들은, 강산이 한 번 변하는 사이에 어디에 내놓아도 볼품없는 無用之物이 되어 버렸다.
나의 푸르른 청춘을 방구석에 가두고 꾹꾹 눌러 쓰며, 김윤배 선생님께 시를 배우던 나날이 헛되지 않도록 집 한 채를 지어, 정직과 감동과 슬픔의 날개를 달았다.
비상하여 독수리처럼 하늘로 높이 멀리 날아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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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2002년 02월 제15회 수원시여성기예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02년 03월 시인과 풀씨동인 활동
2003년 06월 제18회경기도여성기예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2006년 07월 화성시반월여성문학회 글짓기대회 차하상 수상
2006년 08월 제8회 동서커피문학상 맥심상수상
2007년 12월 시선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