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3 : 달걀

필립 시몽 | 내인생의책 | 2017년 01월 19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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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가장 쉽고 편하지만 귀중한 식재료, 달걀
부담 없이,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에 넣게 되는 재료

달걀 하나 톡! 깨뜨려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살 두르고 소금을 솔솔 뿌리면 맛있는 달걀 프라이가, 보글보글 끓는 물에 서너 알 퐁당 빠뜨려 3분, 10분 삶으면 반숙과 완숙 달걀 완성. 촬촬촬 곱게 풀어 몽글몽글 부드러운 크림처럼 마구 섞으면 훌륭한 브런치 스크램블드에그.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달걀 하나면 든든하고 풍성한 밥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달걀 요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달걀을 먹게 될까요?
달걀을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요리할까요?
알을 낳는 암탉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어떻게 하면 암탉을 힘들게 하지 않고, 맛있는 달걀을 먹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동물의 행복할 권리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3: 달걀>는 단순히 달걀의 영양만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달걀을 낳는 암탉의 희생을 자세히 소개하지요.

암탉은 수탉 한 번 만나 보지 못하고 인공수정으로 달걀을 낳습니다. 농부는 암탉이 알을 낳으면 곧장 따뜻한 부화기 속에 알을 집어넣어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면, 암컷만 골라낸 뒤, 수컷은 모조리 죽이지요.

암탉은 양계장 안에서 10만 마리씩 비좁게 살아갑니다. 보통은 성냥갑처럼 켜켜이 쌓인 닭장 안에 10마리씩 갇혀 다닥다닥 붙어 지낸답니다.
암탉은 하루 종일 인공 불빛을 쪼이며 일 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알을 낳느라 서서히 지쳐가지요. 어떤 닭은 평생 알만 낳다가 죽기도 한 대요. 이러다가 조류 독감에 걸려 모두 죽기도 하지요.

우리에게 맛있는 달걀을 매일 낳아주는 암탉, 우리도 암탉이 튼튼하고 건강한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에서는 달걀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구체적인 예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결책 역시 제시하지요.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박탈당한 동물의 권리와 지켜야 할 인간의 의무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글 필립 시몽 Philippe Simon
필립 시몽은 1958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태어났어요. 15년 동안 학생을 가르치다가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 노랫말, 각본을 쓰는 작가로 변신했지요. 현재 문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림으로 본 인체》 《그림으로 본 소방관》 《그림으로 본 배》 《유년기 독서법》 등 20권이 넘는 책을 펴냈어요.

그림 니콜라 구니 Nicolas Gouny
니콜라는 1973년 3월에 태어났습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로 프랑스 크뢰즈 지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젖소와 나무를 벗 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빌타뇌즈 파리 제13 대학교의 DESS 출판부에서 일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공공 교육 서적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현재는 삽화가로 그림 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역자소개

옮김 허보미
서울대학교에서 불문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의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여우와 아이》 《돈이 머니? 화폐 이야기》 《채소 동물원》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 《로댕의 미술 수업》 《착한 공정 여행》 등이 있습니다. 또한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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