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행인문학 7권 : 멕시코에서 태양을 보다

데디 킹 | 내인생의책 | 2020년 01월 1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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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 아이의 첫 번째 해외여행-멕시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낯선 문화를 향한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에요. 멕시코(Mexico)가 어떤 나라인지 알고 있나요? 미국 바로 아래에 붙어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있었기 때문에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1962년에 수교를 했지만, 사실 그 전인 1900년대부터 많은 한국인이 멕시코에 건너갔고, 지금은 1만 2천 명 정도의 한국인이 멕시코에 살고 있답니다. 또, 멕시코는 6?25전쟁 당시에 UN 정회원국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물자원조를 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오늘날 한국과 멕시코는 경제,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멕시코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멕시코의 범죄는 자주 보도하면서 멕시코의 사람들의 일상은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사람들도 우리처럼 다양한 문화를 즐긴답니다. 먼저 멕시코 음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요. 당장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멕시코 요리를 하는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축구를 사랑해요. 멕시코 축구 리그의 관객 수는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월드컵도 두 번이나 개최했을 정도예요. 거의 매달 있는 축제는 멕시코 사람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기회입니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죽은 자의 날’은 죽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를 만나러 오는 날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 기간에 멕시코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위한 제단과 거리 곳곳을 해골 모양 장식품으로 꾸며요. 어떤가요. 당장 멕시코로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실제로 멕시코에 사는 우리 또래 어린이의 시선으로 멕시코를 여행할 거예요. 멕시코 친구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걸 좋아할 거예요. 이렇게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서로 다른 부분도 있겠죠. 멕시코 친구들은 무얼 하고 놀까요? 또 무엇을 먹을까요? 이 책에서는 서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거예요. 기존에 가지고 있는 판단이나 선입견을 배제한 채, 순수하게 멕시코에서의 삶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또, 멕시코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와 한글을 함께 썼어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이 한 권의 책으로 같은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서로 다른 언어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내용을 읽고 생각을 나눈다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일 거예요.

저자소개

데디 킹 Dedie King 지음
여행을 좋아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만나는 걸 즐기는 데디 킹 선생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즉시 평화 봉사단에 들어가 교육 봉사활동을 했어요. 그 후로도 학부모 협력 유치원을 만들거나 부모들을 위한 소식지를 만드는 등 아동 교육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어요. 데디 킹 선생님은 이 세상 모든 아이가 문화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에 대해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을 느끼고, 서로에게 관심과 연민을 가지기를 바라요. 그런 마음을 담아 스스로 수많은 국가를 여행하고 머물렀던 경험을 살려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써내고 있습니다.

주디스 잉글레세 Judith Inglese 그림
30년 이상 공공 미술 분야에 몸담아 온 주디스 잉글레세 선생님은 케임브리지대학교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동물원, 휴양 시설 등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미술 작업을 진행하였어요. 그러던 중, 비록 이 세상 어린이들이 저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지만, 동시에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태양을 보고 살아가는 친구들이기도 하다는 데디 킹 선생님의 생각에 깊이 공감해 어린이 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함께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역자소개

유봉인 옮김
유봉인 선생님은 반평생을 나눔과 인권이라는 기치 아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 노력하였어요. 그 목적으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관으로 일하기도 했지요. 그 후 “21세기의 더불어 사는 삶”을 목표로 개교한 이우학교의 교감으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수원시민학교의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교육이라고 하는 취지에 공감하여 <어린이여행인문학> 시리즈의 발간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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