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우리는 왜 아침에 세운 계획의 절반도 끝내지 못한 걸까?
“To Do List 항목의 41%는 완수하지 못한다.”
_생산성 관리 앱 아이던디스(iDoneThis)의 통계 중
많은 사람이 아침에 자리에 앉아 할 일을 정리하면서 그 일들을 모두 끝마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퇴근하는 자신을 상상한다. 하지만 통계가 보여주듯 대부분은 목표한 일의 절반을 겨우 마치고서야 하루를 마감한다. 이런 결과는 하루 종일 해낸 일에서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처음에 계획에 들인 시간마저 손해로 만들고 만다. 너무 많은 일을 계획했을 수도 있고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세웠을 수도 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TO DO LIST에도 분명한 공식이 있다. 무작정 할 일 리스트를 채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들을 적고 그 일들을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떻게 배분하는지에 따라 업무의 질, 나아가 삶의 생산성은 급격하게 올라간다. 그 구체적 방법이 『목표를 이뤄내는 기술, TO DO LIST』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 단순히 리스트 작성법을 소개하는 여타의 조언들과 달리, 이 책은 먼저 TO DO LIST를 작성할 때 우리가 어떤 실수를 범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나아가 시중의 수많은 TO DO LIST 작성법을 낱낱이 살펴보고 그중의 장점만을 취합해 궁극의 TO DO LIST 작성법을 제안한다.
이 책의 저자, 데이먼 자하리어즈는 대기업을 다니다 불필요한 회의, 동료들과의 무의미한 수다, 집중이 어려운 환경을 겪으면서 결코 자신의 시간을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고 회사를 나와 10여 년 전 블로그 ‘ArtofProductivity.com’을 열었다. 여기서 일상의 매 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가치를 끌어내고자 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나누면서 시간 관리 전략과 생산성 앱, 여유시간을 확보하는 습관에 관한 강연과 집필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16년에 출간된 이 책은 지금 시간 관리와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의 미국 아마존 웹페이지에 달려있는 700개가량의 독자평이 그 방증이다. 이 책은 독자의 하루에 분명한 변화를 준다. TO DO LIST가 작동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각자에게 꼭 맞는 TO DO LIST를 작성하여 업무와 생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