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를 달리는 급행 열차 안, 은행에서 은행으로 운반되는 거액의 현금이 실려 있다. 현금 수송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객차 2개가 달려 있고, 그 속에는 급행 열차 회사의 직원이 금고를 지키고 있다. 열차가 역을 향해서 들어가는 순간, 그 특수 객차에서 기관사가 뛰어나오면서 운반원이 죽었다고 소리친다. 현금 수송용 객차 안에서는 죽은 운반원과 격렬한 격투의 흔적, 환어음 몇 장만이 발견되었을 뿐, 현금은 모두 사라진 상태이다. 대형 강도 사건에 철도 회사와 시카고의 대형 신문사, 핑커튼 사무소가 각각의 탐정들을 동원해서 수사에 나선다. 그러나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서 사건은 미궁에 빠져든다.
* 이 소설은 뉴욕의 사립 탐정 회사인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사건 기록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실제 일어난 범죄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