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이용만 당하다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마리.
매몰찬 첫사랑, 레이븐을 저주하며 눈을 감았으나
갑자기 2년 전으로 회귀해 있었다.
“저 아이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그리고 전생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남자, 레이븐.
“당신이 날 사랑할 이유가 없다고요.”
“그럴 리가 없잖아.”
다시 사랑을 하는 것이 두려운 마리,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레이븐.
“난 언제까지나 널 좋아할 거니까.”
시간을 거슬러 이어진 만남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건,
해피엔딩인가, 아니면 엇갈린 마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