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버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PART 1 잘못된 정리 상식부터 버리자
01 정리에 대한 마인드 바꾸기
02 ‘정리 리바운드’에 대처하는 법
03 완벽한 정리를 위한 2가지 원칙
04 어지르는 행위에 숨겨진 심리
05 수납의 편리함에 의존하지 않기
06 분산 수납하지 않기
07 어떤 성격이든 정리는 버리기가 관건
08 일상의 정리 vs 축제의 정리
PART 2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버리기 원칙
09 정리의 1단계는 버리기
10 정리의 목적 생각해보기
11 물건 버리기 기준
12 장소별 버리기 vs 물건별 버리기
13 물건 버리는 순서
14 물건 늘리지 않는 요령
15 정리 못하는 가족에게 대처하는 법
16 내 물건을 가족에게 떠넘기지 않기
17 정리는 물건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일
18 버릴 수 없는 물건을 다루는 요령
PART 3 절대 실패하지 않는 물건별 정리법
19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으로 정리
20 의류 정리의 첫 단계
21 외출복 정리 요령
22 옷 개기의 위력
23 옷 개기의 기본은 세우기
24 옷장에 옷 거는 요령
25 양말류 수납 요령
26 계절별 옷 정리가 필요 없는 수납법
27 책 정리의 첫 단계
28 책을 버리는 기준
29 남겨야 할 책의 기준
30 집안 서류 정리법
31 버리기 어려운 서류의 효과적인 정리법
32 소품류 정리법
33 동전 정리법
34 방치된 물건 처리법
35 추억의 물건 정리하기
36 사진 정리 요령
37 비품 정리 요령
38 물건의 적정량 생각해보기
39 자신의 ‘감정’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PART 4 즐거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수납 컨설팅
40 효과적 수납을 위한 전제 조건
41 수납의 기본 원칙
42 집중 수납법
43 물건의 자리에 따라 정리하기
44 효율적인 공간 사용법
45 상자를 활용한 수납법
46 ‘가방 속 가방’ 수납법
47 가방 안 물건 정리 요령
48 효율적인 벽장 수납법
49 욕실용품과 주방용품 관리법
50 물건 구입 후 먼저 할 일
51 포장 패키지 제거하기
52 물건 위로해주기
PART 5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정리의 힘
53 정리를 통한 자기 발견
54 정리를 통한 자기 변화
55 정리를 통한 자신감 회복
56 과거 집착형 vs 미래 불안형
57 버리면서 얻는 지혜
58 집과의 소통이 중요한 이유
59 물건과 사람과의 인연
60 정리를 통한 몸의 변화
61 정리를 통한 운의 변화
62 소중한 물건 가려내는 방법
63 물건에서 행복 찾기
64 정리의 진정한 목적
에필로그 매일매일 설레는 하루를 위해
10개월 만에 100만 부 판매! 전 세계 1,100만 부 판매!
전 세계에 곤마리 열풍을 몰고온 바로 그 첫 책!
곤도 마리에, 이 이름을 딴 ‘곤마리하다(to konmari)’는 ‘정리하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로 사용될 정도로 곤도 마리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리의 여왕’이 되었다. 전 세계에 곤마리 열풍을 몰고온 『정리의 힘』은, 미국에서는 2014년에, 『The Life-Changing Magic of Tidying Up』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약 2년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차지했고 8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곤도 마리에는 이듬해 「타임」지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해 세계적으로 정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넷플릭스의 리얼리티 쇼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되었고, 다시 한 번 곤도 마리에의 정리 열풍이 불었다. 미국의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곤마리식 비법으로 정리를 도와주면서, “정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 무엇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해준다. 이러한 철학과 정리정돈 방식을 ‘곤마리’라고 부르는데, 내 곁에 설레는 것만 남기고 설레지 않는 것을 전부 버리는 곤마리식 정리를 통해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체험을 사람들은 이에 열광하고 열렬한 추종자가 되고 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정리만으로 당신의 인생이 반짝반짝 빛난다
시카고 드폴 대학 심리학과 조셉 페라리 교수는 2016년 진행한 합동연구 [집의 어두운 이면(The Dark Side of the Home)]에서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가 낮고, 생산성도 떨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이라면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고, 소소한 소비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대체 왜 우리는 물건이나 식품을 자꾸 사려고 하는 걸까? 당장 쓰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곤도 마리에는, 우리가 물질적인 소비를 통해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고 지적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지 않은 채 충동적으로 구매만 하다가는 언젠가 물건들 더미에 파묻혀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 때문에 가끔 곤도 마리에가 무소유를 추구한다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곤도 마리에는 소유를 통해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많이 소유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문제는 의미 없고 설레지 않는 물건들에 휩싸여 낮은 자존감과 우울감에 빠져 사는 것이다.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
운이 좋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정리의 힘
곤마리식 정리법은 평균적으로 한 번 끝내는 데 반년 정도 걸리는 ‘일생일대의 정리 마라톤’이라 할 수 있다. 절차도 매우 엄격하며 정리 순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선 자신의 물건을 다섯 가지 범주(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에 따라 순서대로 분류한 뒤, 한 범주의 물건을 한 장소에 전부 모은 후, 하나씩 살펴보며 설레는 물건인지 아닌지 구분해내면 된다. 이때 반드시 물건을 만져보거나 안아보아야 하고, 손끝에서 설렘의 감도를 느끼면서 설렘을 주는 물건을 계속 간직하고 그렇지 않은 물건에는 진심을 담아 “고맙다”는 인사를 소리 내어 말한 뒤에 버린다. 그리고 남기기로 한 설렘을 주는 물건들에게는 반드시 ‘자기 자리’를 정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곤도 마리에 정리법은 정리를 통해 얻는 실용적인 효과보다 심리적인 효과가 훨씬 더 크다. 정리는 그저 주변 공간을 치우는 게 아니라 영혼을 정화하는 기능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곤도 마리에는 셔츠 한 장을 갤 때도 위엄 있게, 세워놓을 수 있을 만큼 판판하게 개라고 말한다. 느슨하게 대충 접어놓는 건 하루 종일 나의 몸에 걸려 맡은 박 역할을 다한 셔츠의 품위를 앗아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양말이나 타이츠도 서랍 속에서 쉴 수 있도록 꽁꽁 묶어서 보관하지 말고 숨 쉴 수 있도록 두세 번만 개서 보관하라고 말한다. 역할을 다한 물건이나 옷은 지금까지 나에게 해준 일에 감사하며 작별의식을 하며 버리라고 말한다.
지금 너무 많은 물건과 욕망에 둘러싸여 혼란 속에 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한 번쯤은 살고 있는 곳, 일하고 있는 곳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는가. 단 한 번의 정리로 당신의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당신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공간에서 더 만족스럽게 살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지금 당신은 당신의 인생과 생활을 곤마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