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 새로운-신(新)
1/2 처음-시(始)
1/3 별-태(台)
1/4 지을-작(作)
1/5 처음-초(初)
1/6 작을-소(小) 적을-소(少)
1/7 찰-한(寒)
1/8 공경-경(敬)
1/9 굳셀-강(剛)
1/10 강할-강(强)
1/11 곧-즉(卽) 이미-기(旣)
1/12 같을-유(猶)
1/13 길-도(道)
1/14 덕-덕(德)
1/15 견딜-내(耐)
1/16 가장-최(最)
1/17 사냥-렵(獵)
1/18 기이할-기(奇)
1/19 꿈-몽(夢)
1/20 기쁠-희(喜)
1/21 옛-고(故)
1/22 옛-고(古)
1/23 이제-금(今)
1/24 예-석(昔)
1/25 가운데-앙(央)
1/26 가선-연(緣)
1/27 쫓을-추(追)
1/28 없을-막(莫)
1/29 그리워할-모(慕)
1/30 가릴-선(選)
1/31 들-거(擧)
2월
2/1 좋을-호(好) 1
2/2 좋을-호(好) 2
2/3 설-립(立)
2/4 봄-춘(春)
2/5 없을-무(無)
2/6 넓을-관(寬)
2/7 얼굴-용(容)
2/8 쉬울-이·바꿀-역(易)
2/9 귀할-귀(貴)
2/10 근심-우(憂)
2/11 근심-환(患)
2/12 미칠-급(及)
2/13 급할-급(急)
2/14 다행-행(幸)
2/15 변할-변(變)
2/16 사모할-연(戀)
2/17 사랑-애(愛)
2/18 빛깔-색(色)
2/19 뜻-정(情)
2/20 멀-원(遠)
2/21 가까울-근(近)
2/22 무릇-범(凡)
2/23 물결 부딪쳐 흐를-격(激)
2/24 뒤집을-반(反)
2/25 살필-성(省)
2/26 제사-제(祭)
2/27 살필-찰(察)
2/28 대할-대(對)
2/29 어질-현(賢)
3월
3/1 홀로-독(獨)
3/2 군사-군(軍)
3/3 움직일-운(運)
3/4 움직일-동(動)
3/5 먼저-선(先)
3/6 뒤-후(後)
3/7 손-객(客)
3/8 다할-극(極) 빠를-극(?)
3/9 다할-진(盡)
3/10 많을-다(多)
3/11 끊을-절(絶)
3/12 풍류-악(樂)
3/13 약-약(藥)
3/14 셀-수(數)
3/15 배울-학(學)
3/16 학교-교(校)
3/17 바랄-망(望)
3/18 웃을-소(笑)
3/19 살-매(買) 팔-매(賣)
3/20 빠를-신(迅)
3/21 늦을-지(遲)
3/22 오른쪽-우(右)
3/23 왼쪽-좌(左)
3/24 그럴-연(然)
3/25 아름다울-미(美)
3/26 성-강(姜)
3/27 열-계(啓)
3/28 부드러울-유(柔)
3/29 약할-약(弱)
3/30 귀신-귀(鬼)
3/31 어리석을-우(愚) 원숭이-우(?)
4월
4/1 일만-만(萬)
4/2 잠글-폐(閉)
4/3 꽃-영(榮)
4/4 심을-식(植)
4/5 나무-목(木)
4/6 그루-주(株)
4/7 지킬-보(保)
4/8 튼튼할-건(健)
4/9 가운데-중(中)
4/10 나라-국(國)
4/11 글월-문(文)
4/12 될-화(化)
4/13 임할-임(臨)
4/14 바를-정(正)
4/15 정사-정(政)
4/16 편안할-안(安)
4/17 온전할-전(全)
4/18 정할-정(定)
4/19 가죽-혁(革)
4/20 막힐-애(?) 거리낄-애(碍)
4/21 과정-과(科)
4/22 알릴-보·갚을-보(報)
4/23 책-책(冊)
4/24 글-서(書)
4/25 법-법·본받을-법(法)
4/26 알-지(知)
4/27 과녁-적(的)
4/28 충성-충(忠)
4/29 굳셀-무·용맹스러울-무(武)
4/30 공평할-공(公)
5월
5/1 부지런할-근(勤)
5/2 일할-노(勞)
5/3 바-소(所)
5/4 얻을-득(得)
5/5 아이-아(兒)
5/6 아이-동(童)
5/7 아버지-부(父)
5/8 어머니-모(母)
5/9 동녘-동(東)
5/10 서녘-서(?)
5/11 남녘-남(南)
5/12 북녘-북(?)
5/13 같을-약(若)
5/14 늙을-로(老)
5/15 스승-사(師)
5/16 갈-지(之)
5/17 고칠-경·다시-갱(更)
5/18 이룰-성(成)
5/19 해-년(年)
5/20 이룰-취(就)
5/21 지아비-부(夫)
5/22 며느리-부(婦)
5/23 술-주(酒)
5/24 드릴-헌(獻)
5/25 태어날-탄(誕)
5/26 때-신(辰) 별-진(?)
5/27 각각-각(各)
5/28 같을-여(如)
5/29 감히-감(敢)
5/30 금할-금(禁)
5/31 연기-연(煙)
6월
6/1 이길-승(勝)
6/2 이로울-리(利)
6/3 무거울-중(重)
6/4 풀-해(解)
6/5 베낄-사(寫)
6/6 나타날-현(顯)
6/7 기약할-기(期)
6/8 클-태(泰)
6/9 가지런할-등(等)
6/10 집-궁(宮)
6/11 반드시-필(必)
6/12 은혜-혜(惠)
6/13 바를-단(端)
6/14 지킬-수(守)
6/15 사나울-학(虐)
6/16 가죽-위(韋) 둘레-위(圍) 지킬-위(衛)
6/17 어긋날-위(違)
6/18 클-위(偉)
6/19 임금-왕(王)
6/20 임금-황(皇)
6/21 여름-하(夏)
6/22 이를-지(至)
6/23 집-가(家)
6/24 갖출-구(具)
6/25 싸울-전(戰)
6/26 다툴-쟁(爭)
6/27 칠-벌(伐)
6/28 죽일-살(殺)
6/29 잃을-실(失)
6/30 깨뜨릴-패(敗)
7월
7/1 바람-풍(風)
7/2 사례할-사(謝)
7/3 무리-중·많을-중(衆)
7/4 드물-희(稀)
7/5 드물-한(罕)
7/6 놈-자(者)
7/7 더울-서(暑)
7/8 뜻-의(意)
7/9 뜻-지(志)
7/10 벗-우(友)
7/11 세울-건(建)
7/12 두려울-공(恐)
7/13 엎드릴-복·숨을-복·굴복할-복(伏)
7/14 부채-선·사립문-선(扇)
7/15 어두울-혼(昏)
7/16 절제할-제(制)
7/17 법-헌(憲)
7/18 지을-제(製)
7/19 버금-차(次)
7/20 벼슬-관(官)
7/21 받을-수(受) 줄-수(授)
7/22 반-반(半)
7/23 더울-열(熱)
7/24 띠-대(帶)
7/25 밤-야(夜)
7/26 낮-주(晝)
7/27 햇볕쪼일-폭·사나울-포(暴)
7/28 불꽃-염(炎)
7/29 붉을-적(?)
7/30 당길-원(援)
7/31 더욱-우(尤)
8월
8/1 베풀-선(宣)
8/2 병-질(疾)
8/3 물건-물(物)
8/4 독-독(毒)
8/5 대-세(世)
8/6 어려울-난(難)
8/7 한수-한(漢)
8/8 떠날-리(離)
8/9 모일-집(集)
8/10 평미레-개(槪)
8/11 말씀-설(說)
8/12 말-사(辭)
8/13 마땅할-의(宜)
8/14 느낄-감(感)
8/15 빛-광(光)
8/16 돌아올-복·다시-부(復)
8/17 겹옷-복(複) 배-복(腹)
8/18 시호-시(諡)1
8/19 시호-시(諡)2
8/20 복-복(福)
8/21 법-식(式)
8/22 다-개(皆)
8/23 곳-처(處)
8/24 거스를-역(逆)
8/25 나눌-별(別)
8/26 저-피(彼) 이-차(此)
8/27 착할-선(善)
8/28 버금-아(亞) 악할-악·미워할-오(惡)
8/29 스스로-자(自)
8/30 모양-상·문서-장(狀)
8/31 용-용(龍)
9월
9/1 있을-유(有)
9/2 부끄러울-수·바칠-수(羞)
9/3 직분-직(職)
9/4 부끄러울-치(恥)
9/5 평평할-준(準)
9/6 욕되게 할-욕(辱)
9/7 이미-이(已)
9/8 흰-백(白)
9/9 일백-백(?)
9/10 일천-천(千)
9/11 완전할-완(完)
9/12 밖-외(外)
9/13 쓸-용(用)
9/14 통할-통(通)
9/15 넉-사(四)
9/16 다섯-오(五)
9/17 여섯-육(六)
9/18 일곱-칠(?) 열-십(十)
9/19 여덟-팔(八)
9/20 아홉-구(九)
9/21 들을-청(聽)
9/22 흩을-산(散)
9/23 채찍-책·지팡이-책(策)
9/24 잇닿을-연(連)
9/25 돌아갈-귀(歸)
9/26 시골-향(鄕)
9/27 가을-추(秋)
9/28 저녁-석(夕)
9/29 서울-경(京)
9/30 대신할-대(代)
10월
10/1 소리-음(音)
10/2 소리-성(聲)
10/3 열-개(開)
10/4 하늘-천(天)
10/5 마디-절(節)
10/6 가르칠-교(敎)
10/7 모일-사(社)
10/8 참-진(眞)
10/9 으뜸-종(宗)
10/10 보배-보(寶)
10/11 씻을-세(洗)
10/12 익힐-연·누일-연(練)
10/13 익힐-습(習)
10/14 인할-인(因)
10/15 이길-극(克)
10/16 옷-복(服)
10/17 아닐-불(不)
10/18 서로-상(相)
10/19 시기할-질(嫉)
10/20 사이-간(間)
10/21 쉴-헐(歇)
10/22 씩씩할-장(壯)
10/23 살필-심(審)
10/24 어지러울-란(亂)
10/25 심할-극(劇)
10/26 성낼-노(怒)
10/27 옳을-시(是)
10/28 아닐-비(非)
10/29 부유할-부(富)
10/30 사귈-교(交)
10/31 무리-유(類)
11월
11/1 나아갈-진(進)
11/2 물러날-퇴(退)
11/3 성-성(姓)
11/4 성씨-씨(氏)
11/5 이름-명(名)
11/6 글자-자(字)
11/7 부르짖을-호(號)
11/8 성품-성(性)
11/9 매양-매(每)
11/10 아내-처(妻)
11/11 닦을-수(修)
11/12 능할-능(能)
11/13 슬플-애(哀)
11/14 빌-축(祝)
11/15 손윗누이-자(?)
11/16 누이-매(妹)
11/17 견줄-비(比)
11/18 아우를-병(幷)
11/19 좇을-종(從)
11/20 나-아(我)
11/21 옳을-의(義)
11/22 병사-병(兵)
11/23 부릴-역(役)
11/24 날-출(出)
11/25 쏠-발(發)
11/26 허물-죄(罪)
11/27 길-장(長)
11/28 콩-두(?)
11/29 짧을-단(短)
11/30 기운-기(氣)
12월
12/1 물건-품(品)
12/2 고울-려(麗)
12/3 권세-권(權)
12/4 기-기(旗)
12/5 내릴-강·항복할-항(降)
12/6 할-위(爲)
12/7 푸를-청(靑)1
12/8 푸를-청(靑)2
12/9 터놓을-쾌(?)
12/10 적을-전·나머지-잔(?)
12/11 재주-재(才)
12/12 몸-신(?)
12/13 훔칠-도(盜)
12/14 절-배(拜)
12/15 그늘-음(陰)
12/16 볕-양(陽)
12/17 의사-의(醫)
12/18 죽을-사(死)
12/19 엄습할-습(襲)
12/20 장사 지낼-장(葬)
12/21 일-업(業)
12/22 겨울-동(冬)
12/23 재앙-재(災)
12/24 해칠-해(害)
12/25 자리-석(席)
12/26 이불-피(被)
12/27 따뜻할-온(溫)
12/28 예-구·오랠-구(舊)
12/29 해-세(歲)
12/30 끝-말(末)
12/31 끝날-종(終)
돌아가는 것 같지만 질러가는 한자공부법
저자는 한자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독자에게 다음 세 가지를 삼가라고 말한다.
1. 눈으로 익히기, 2. 한 방에 끝내기, 3. 억지로 외우기
첫째, 한자를 익히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저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감각을 동원하라고 권한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는 일련의 감각을 활용하면 상승 작용을 일으켜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둘째, 한자를 공부할 때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하루에 한자 한 자씩을 익히는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한자부터 익히되 하루에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는 분량만큼만 정하여 꾸준히 쉬지 말고 공부하라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들어 보자. “아무리 맛난 음식도 일단 과식하면 그다음 날 또 먹고 싶겠는가. 그러니 꾸준히 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 자씩만 공부하는 게 좋다. 뭔가 아쉬움이 남아야 그다음 날 또 하게 된다. 그렇게 꾸준히 하는 습관이 들면 비단 한자공부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해도 결국 끝까지 하게 된다.”
셋째, 저자는 억지로 한자를 외워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한자를 억지로 외우려면 잘 외워지지 않는다. 설령 어떻게 외웠다 하더라도 금세 까먹는다. 왜 그럴까? 우리가 현재 보는 한자는 옛날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천 년 세월이 흐르며 ‘성형 수술’을 많이 했고 ‘화장’마저 진해져 본모습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얼굴이 너무 변했는데 어떻게 알아보겠는가.”
그래서 저자가 대안으로 내놓은 방법은 한자의 초창기 글꼴을 보면서 유래를 살피는 것이다. 한자의 ‘민낯’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하면 한자의 본뜻이 무엇이고 그로부터 무슨 뜻이 어떻게 나왔는지 순리대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렇게 한자의 뿌리를 찾아가는 공부는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질러가는 길이다.” 억지로 외울 일이 아니라 순리대로 이해하면, ‘시간이 약’이니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기억된다는 주장이다.
한자 초기 글꼴을 파악하여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을 저자가 처음 내놓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자씩 한자의 뿌리를 찾아서 생성 원리부터 이해하는 방법은 한자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데 탁월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 학자들이 이제까지 쌓아 온 한자 연구의 성과를 바탕에 깔고 있어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자를 기초부터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