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는 문학 가운데 사상의 요소를 중시하는 것이나, 예술의 요소에 치중하는 것이나 어느 자(者)를 물론 평범히 말하여 한 시대사조란 것을 생각해야 한다.
경향파의 전성시대에 예술은 사상이 아니라 예술 그 자신이라고 고집하든 사람이 더 예술가이어서 그랬다거나 경향파의 조락(凋落)과 예술주의의 득세가 그들이 오늘날과 같은 예술주의의 시세를 예측한 선견의 명(明)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두 가지가 다 어리석기 비할 이 없는 일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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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임화(林和):(1908~1953) 아호 김철우
작가
서울 출생
보성중학 진학
카프동인 활동, 서기장
동경 무산자사에서 활동, 극단 신건설 조직
영화배우로 활동, 출판사 학예사 경영
문인보국회 참여, 조선문학건설본부 조직, 서기장,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 위원
월북작가
<대표작> 전체주의의 문학론, 일본 농민문학의 동향, 대지의 세계성, 20세기의 청산, 카톨리시즘과 현대정신, 비평의 고도(高度), 조선적 비평의 정신, 수필론 외 시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