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빅토리아 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주로 아버지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1907년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여 화가 덩컨 그랜트, 경제학자 케인스, 소설가 포스터, 나중에 남편이 된 레너드 울프 등과 교류했다.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자기만의 방》 등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이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받으며 울프의 위상도 높아졌다. 열세 살이 되던 1895년 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처음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뒤 오랫동안 불안증에 시달렸고, 1941년 우즈강에서 투신자살했다.
역자 : 임영빈
서울대학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세계문학 전집을 만들었다. 현재 좋은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교수대로부터의 리포트》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미움 하나 붙잡고 육십 년》, 《행복 직업 찾아요》,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