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X왕자 #동거 #양육(?) #개(?) #여우(?)
정든 파트로나를 떠나 르누스로 유학 온 리브.
하지만 대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더 지루하기만 하다.
딱히 배우고픈 것도 없는데 외로움과 싸울 바에야
이깟 학교, 차라리 다니지 않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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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는 부모님께 전화해 자퇴를 선언하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문자 한 통뿐.
‘그래, 알아서들 해! 나도 알아서 할 거야!’
리브는 그렇게 가출을 결심한다.
본디 길바닥 생활이란 인간보다는 짐승의 몸이 나은 법.
여우 수인 리브는 오늘부터 여우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그렇게 어찌어찌 잘 살아가는가 싶었는데……
베르툼 왕성으로 흘러들어 오게 되었다?
“이런, 주인 없는 개인가 보지?
이것도 신의 뜻일 테니 응당 내가 거둬야겠지.”
그녀를 주운 왕자 세드릭의 한마디.
그 한마디가 리브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다.
아니, 얘가 누굴 보고 개라는 거야?
난 용감하고 씩씩한 여우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