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거나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일을 하지 말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1900년 프랑스 리옹 옛 귀족 집안의 다섯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920년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전역 후 항공사에 취직하여 프랑스와 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우편 업무를 담당했다. 조종사로 일하면서도 틈틈이 글을 써서 작품을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다시 종군하여 군용기 조종사가 되었다. 1944년 7월 마지막 정찰 임무를 위해 출격하였으나 코르시카 해상을 비행하던 중 행방불명되었다. 작품으로는 『어린 왕자』 『남방 우편기』 『야간 비행』 『인간의 대지』 『성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