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O. Henry)
186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이다. 어려서 양친을 잃고 학교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채 숙부의 약방에서 일을 거들었으며, 약제사, 토지사무소의 제도사, 은행원, 저널리스트 등의 일을 했다. 오스틴 은행에서 근무했으며, 공금 횡령 혐의로 3년여 감옥 생활을 했다. 이때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해 작가로서 오 헨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후 뉴욕에서 본격적인 작가생활을 시작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혁명을 다룬 처녀작 《캐비지와 왕》을 출간하고, 이어 《서부의 마음》, 《400만》 등 단편집을 잇달아 발표해 인기작가로 발돋움했다. 불과 10년 남짓한 활동기간에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경찰관과 찬송가〉 등 휴머니즘 넘치는 작품을 비롯하여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남겼다.
역자: 유정화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올로니 칼리지, 얼바인 밸리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위대한 음악가》, 《검은 말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세계 신화 속의 위대한 여신들 이야기》, 《오스카 와일드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 《100년 후》, 《배고픈 외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