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레프 톨스토이 | 반니 | 2020년 03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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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톨스토이는 러시아어로 ‘거대하다’라는 뜻으로, 작가 톨스토이의 삶과 작품은 그의 성에 걸맞게 한마디로 ‘거대하다.’ 그는 강인하고도 큰 체격, 예민한 자의식, 엄청난 탐구욕의 소유자였다. 생전에 열세 명의 자식이 있었으며, 명문 귀족에 대농장의 소유주였고, 여든두 살까지 살았으며, 죽은 후에는 구십여 권의 전집을 남겼다.
톨스토이의 드라마틱한 삶은 격동의 러시아 근대사와도 맞물려 있다. 그의 생애에 러시아에는 크림 전쟁(1854), 러시아-투르크 전쟁(1877-78), 러일 전쟁(1904), 제1차 러시아 혁명(1905) 등이 발발했으며, 근대화에 따른 여러 부침들, 농민 봉기, 사회주의와 아나키즘을 기반으로 한 혁명 운동 등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귀족이었지만 톨스토이는 농민 봉기에 깊이 공감했으며, 아나키즘에 친화적이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 가운데 초기작인 〈세 죽음〉을 제외한 네 편의 단편은 톨스토이가 러시아 민담과 복음서의 우화를 각색하여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이다. 이 단편들에는 분명히 톨스토이의 교훈적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아름다움이 덜하지는 않다. 실제로 복음서의 우화가 어디 교훈적이기만 한가. 톨스토이는 이 단편들을 통해 인간 욕망의 무상함,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 소박한 민중적 삶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겠다.

저자소개

레프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부유한 백작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1847년 대학을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1851년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여 카프카즈에서 군인 생활을 했으며 이듬해 자전 소설인 《유년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 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 해방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1862년 소피아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결혼하여 생활에 안정을 찾은 뒤 문학에 전념하여 《전쟁과 평화》(1869)를 발표하고 이어 《안나 카레리나》(1877), 《부활》(1899) 등의 명작을 남겼다. 《안나 카레리나》를 완성할 무렵부터 삶과 죽음, 종교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1880년대에는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 사회와 러시아정교를 비판하고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여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사상을 체계화했다. 말년에는 현대의 타락한 기독교를 비판하고 노동,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역설했다. 1910년 정신적 갈등이 심해진 톨스토이는 가족들 몰래 가출하여 작은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역자: 김영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러시아의 이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푸시킨》, 《파우스트〉 등이 있다. 그 밖에 러시아문학과 유라시아 문화에 관한 다양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및 국내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목차소개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세 죽음

작품 해설 / ‘거대한’ 작가 톨스토이, 그 회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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