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백성들은 임금에게 외동아들만 있다고 알고 있었다. 그 외동아들은 세자가 되고 세월이 흘러 보위에 올라 임금이 된다. 그러나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임금이 될 운명을 타고난 다른 하나의 태양은 보위에 오른 임금의 뒤에 흔적도 없이 가려져 있었다. 이들의 운명은 어린 시절 백정의 여식으로 태어난 낭자를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나 연모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 운명은 세월이 흘러 꽃다운 나이에도 이어지고 또한 궁궐에서까지 이어진다. 두 개의 태양이 사랑한 여인 어린 사랑 너는 나의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