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하준 | 라이스메이커 | 2020년 02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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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는 오늘도
모든 것이 당신이 된 세상 속을
외로이 떠돌아요.”
아프게 달콤하고, 찬란해서 아릿한 200편의 시

짝사랑에는 ‘사랑’은 있지만 ‘짝’이 없어서, 세상에는 그 혼자 남은 사랑을 어찌할 줄 몰라 매일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한 소년은 그렇게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가 그 아프면서도 달콤한 마음을 매일 밤 글로 써 내려갔다.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제목처럼 돌아봐주지 않는 상대를 혼자서 오랫동안 바라본 애잔한 마음이 담긴 시집이다. 누구나 겪어본 ‘사랑’이라는 보편의 감정을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감성으로 풀어냈다.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시집에서 ‘내 마음을 그대로 적어놓은 한 구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벚꽃육란
노는 게 너무 좋았던 학창 시절을 보내고 이제 스무 살이 되었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사람을 짝사랑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들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모바일 글쓰기 어플리케이션 ‘씀’에 매일매일 쏟아냈다. 그러자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매일 글을 적고 있으며, ‘씀’에서 1,155명의 구독자와 1만 3,000번의 담아가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020년 2월 현재).
매일 적어 내려간 글은 어떤 날에는 짧고도 긴 글귀가, 어떤 날에는 부끄러운 시가 되었다. 그렇게 매일 두 편씩 남겨온 글들이 지금까지 무려 3,000편의 기록이 되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짝,
첫 페이지
벚꽃육란
꺾이다
이제는
짝사랑
유머
규칙적인
계산
곳곳에
의존

생일
무음모드
야경
반복되는 일상
안부
이제라도
자석
마주 보다
늦다
일어난 적 없는 일
눈부신
해석
구석
웃었다
달빛
전화기 너머
빈말
내일부터
망설임
물끄러미
버스
방향
끝없이
어느새
작별
망상
동기
돌아서다
환상

보통
모순
미안함
진공
현기증
넘치다
소설
모른 척
폭우
정적
환청
필연
기념
당신
종착점
허전함
이별

설거지
콩깍지
물감
혼란
설렘
어울리다
1년
잔상
호흡곤란
언젠가는
일상

합격
질투
책갈피
보관
밉다
농담
간격
갈증
이해할 수 없는
막차
꺼내다
그림자
새벽하늘
반딧불이
중심
선명하게

소심함
태양
오르막
걷기
발음
아이스크림
알고 있었다
기본
다른 곳
똑같은
4월 1일
한 권

사랑
염증
찰나

이름
메모
은하수
그늘
차가운

우주

우정
어디에나
편지
서점

균형
모서리
물음표

사랑
챙겨주다
고양이
소중함

역풍
흐르다

모래밭
목마름
안다
낮은 곳
자존감
입버릇
벌써
사탕
항의

소확행
염세
아득히
하얀색
글귀

가까워지다
연주
서툰
여운
산타클로스
한동안

천국
재구성
매일
응어리
있잖아
지난
잘 자
회복
눈이 내린다
점수
부탁
빛바랜
멀어지다
지하철 손잡이
쉽게 쓰인 사랑
잠들다
그리다
공책
동화
원예
쌓이다
견딜 수 없는
그땐
공상
거부
억지
꼴찌

먼지

마음껏
휴식
물감 2
반하다
밤 열한 시
새 계절
아침마다
쓰는 일
어린
외로운
언제나
주다

충분한
줄거리
취미
침몰
팔순
현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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