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절. 가증스러운 속물근성과 타락의 향연 속에서
현실적 성공과 이상적 사랑을 꿈꿨던 남자 이야기!
그의 성공, 그의 불안. 그의 파티, 그의 사람들…… 모두 에처로웠다. 애처롭다 못해 그의 손에서 째앗아 내동댕이치고 싶었다. 혹시 내 인생에 그런 것들이 포진 해 있다면 누군가 뺏어서 그렇게 내동댕이 쳐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파티는 파티가 아니고피티(pity〉였다. 파티가 화려하고 사치스러울수록 개츠비는 가련해졌으며 독자는 연민율 느낀다. 그 화려함은 온전히 그의 소유가 아님을 .어찐지 개츠비가 알고 있는 것만 같아 더 목이 멘다. 외발소녀 앞에 놓인 최고급 하 이힐 같은 파티들을 우리가 맘껏 즐길 수 없는 이유다.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한 뼘쯤 현실에서 떠 있다. 욕망의 등짐을 지고 허공을 부유한다. 젊고 뜨겁고 서툴고 자기 파괴적이다. 가증스러울 만큼 속물적인 제스처는 거기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