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의 데카당스가 현실은 추악하기 때문에 그곳으로부터 유리(遊離)하고 도망한다는 태도를 본받음인 듯싶은데, 물론 이러한 일반적 공통성은 인정하는 것이나, 첫째 이러한 현실도피, 절망 자체가 우리들의 생존을 위하여 유해무익한 것이고, 다음으로 이런 동일한 비현실성에도 불구하고 양자가 갖는바 역사적 차이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중략, 본문 중에서>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 임화(林和):(1908~1953) 아호 김철우
작가
서울 출생
보성중학 진학
카프동인 활동, 서기장
동경 무산자사에서 활동, 극단 신건설 조직
영화배우로 활동, 출판사 학예사 경영
문인보국회 참여, 조선문학건설본부 조직, 서기장,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 위원
월북작가
<대표작> 전체주의의 문학론, 일본 농민문학의 동향, 대지의 세계성, 19세기의 청산, 카톨리시즘과 현대정신, 비평의 고도(高度), 조선적 비평의 정신, 수필론 외 시집 등